굿즈 보러 갔다가 커피 산다…'리락쿠마'로 매출 42% 올랐다는 '커피 브랜드' 정체

2026-01-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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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리락쿠마 콜라보 흥행
첫날 매출 42%↑·굿즈 5만 개 판매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이색 협업이 키덜트 소비층의 취향을 자극하며 유통·외식업계의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정 굿즈와 시즌 메뉴를 결합한 전략이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흐름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도 글로벌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은 트렌드에 합류하며 시장의 반응을 끌어냈다.

이디야커피-리락쿠마 콜라보 /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리락쿠마 콜라보 /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리락쿠마’ 협업이 출시 하루 만에 전국 매장에서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협업 첫날 기준 이디야커피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은 전일 대비 약 42% 증가했다. 협업 효과가 단기간에 매출 지표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협업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캐릭터 굿즈 소비문화와 맞물렸다.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관련 상품을 취향 소비의 일환으로 수집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카페 공간에 대한 인식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음료 구매 과정에 캐릭터 굿즈 경험이 자연스럽게 결합하며, 카페가 굿즈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협업 굿즈 판매에서도 드러났다. 출시 첫날 약 5만 개가 판매됐고, 일부 매장에서는 랜덤 피규어 마그넷과 인형 파우치 키링 등 주요 품목이 조기에 소진됐다. 개점과 동시에 구매가 몰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리락쿠마 협업 굿즈 / ediya.coffee 인스타그램
이디야커피-리락쿠마 협업 굿즈 / ediya.coffee 인스타그램

음료 판매 역시 협업 효과를 입었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리락쿠마 생딸기 초코 파르페’와 ‘코리락쿠마 생딸기 밀크 파르페’는 내부 평균 신제품 판매량과 비교해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굿즈 수요가 음료 소비로도 이어진 셈이다.

이디야커피는 협업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다. 이디야멤버스 앱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신년 부적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협업 음료 무료 교환권과 300원에서 2000원 상당의 음료 할인권이 제공된다.

또 협업 음료를 구매한 뒤 적립 및 응모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호텔 숙박권과 협업 음료 교환권, 1000원 할인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디야커피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협업 경험을 넓히고, 고객이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감 혜택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home 양주영 기자 zoo1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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