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월 특별법 국회 통과’ 승부수~“호남 대부흥 골든타임 잡는다”
2026-0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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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도민 협의회 출범으로 동력 확보… 입법 절차 ‘속도전’ 예고
강기정 “3전 4기 통합, 더 늦출 수 없어”~김영록 “청년 꿈꾸는 일자리 창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전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민간 지원군을 확보하고, 오는 2월 말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청년 유출과 경제 침체라는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제1호 통합 광역지방정부’ 출범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16일 광주와 전남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범시도민 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통합 추진을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 협의회 출범은 중앙 정치권에 지역의 강력한 통합 의지를 전달하고, 입법 과정에 힘을 싣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양 시·도는 특별법 초안 작성을 마친 상태다. 향후 시·도민 대상 설명회와 공청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압도적인 지지 여론을 등에 업고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재정 특례와 권한 이양 등 통합의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조기에 확정 짓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배출하고도 광주·전남은 낮은 경제 지표와 기업 부재라는 현실에 갇혀 있다”고 진단하며 “3전 4기의 심정으로 추진하는 이번 통합은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또한 “행정통합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호남 대부흥의 새 역사”라며 “확실한 권한 이양과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