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군 공항 해법으로 ‘반도체 빅딜’ 승부수~청와대 전격 방문

2026-01-17 08:07

add remove print link

김용범 정책실장 만나 “군 공항 받는 대신 대기업·반도체 클러스터 달라”
단순 보상 넘어선 ‘국가 차원 특단 인센티브’ 요구… 정부 결단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로 장기간 진통을 겪어온 무안군이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대기업 유치’라는 굵직한 카드를 던지며 협상의 판을 키웠다. 이는 단순한 피해 보상 차원을 넘어, 무안의 미래 생존권을 담보할 확실한 반대급부가 있어야 군 공항 이전을 수용할 수 있다는 ‘조건부 빅딜’ 제안으로 풀이된다.

김산 무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김산 무안군수는 16일 청와대를 전격 방문해 김용범 정책실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뤼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강력하고 상징적인 인센티브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다. 혐오 시설로 인식되는 군 공항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을 유치해 지역 발전의 대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 군수는 “반드시 대기업(앵커기업) 유치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는 정부가 단순히 산단 지정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기업 입주까지 보장하는 ‘확실한 약속’을 내놓으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무안군은 이번 청와대 방문을 기점으로 6자 협의체 등 실무 라인에서 ‘군 공항 이전-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연계한 지원 패키지 마련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어서, 정부가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