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일냈다…최고 11.7% 찍고 시청률 수직 상승한 한국 드라마
2026-01-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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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16일 방송된 5회에서는 지성이 거악의 핵심부를 파고드는 모습이 나타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16일 방송된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0%, 수도권 10.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7%까지 치솟았다. 극의 전개가 점차 고조되며 시선을 끈 것과 동시에 경쟁작이던 SBS ‘모범택시3’가 종영하며 기존 드라마 팬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회에서는 이한영이 정·재계 인사들의 병역 비리 명단을 손에 넣게 된 배경이 밝혀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어머니 신남숙(황영희)으로부터 장부를 건네받은 이한영은 뜻밖의 위기를 맞았다. 어느새 뒤를 밟아온 곽순원(박건일)의 기습 공격을 받은 것이다.
곽순원의 눈을 마주친 순간, 이한영은 지난 생에서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물이 바로 그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곽순원은 황급히 자취를 감췄고, 한영은 장부를 쫓는 진짜 배후가 이창효(최홍일)가 아닌 강신진(박희순)이라는 점을 알아차렸다. 전생의 악연이 현재와 겹쳐지며 극의 긴장감은 한층 더 고조됐다.


장부를 손에 넣지 못한 강신진은 이를 기회 삼아 이한영의 속내를 떠보려 했다. 그는 자신의 측근 김진한(정희태)을 앞세워 장부를 넘기면 서울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건넸지만, 한영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후회하지 않겠냐”는 물음에 한영은 ”사람들은 죽는 순간에야 진짜 후회를 한다“고 응수하며 이전 생과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후 충남지법 법원장 백이석(김태우)을 찾아간 한영은 그의 지지와 함께 장부를 공개했고, 거악을 향한 정면 승부에 나섰다.
이한영의 폭로로 전직 대통령 박광토(손병호)의 아지트 수오재는 순식간에 술렁였다. 박광토와 손을 잡았던 강신진은 장부 관리 실패는 물론, 명단에 추가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개 숙였다. 그 과정에서 박광토를 중심으로 한 3기 내각의 법무부 장관 내정자 우교훈(전진기)은 강신진의 미미한 출신을 들춰내며 그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숨겨져 있던 강신진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며 서사는 더욱 구체화됐다.
강신진은 이한영이 집안 콤플렉스로 인해 충동적으로 장부를 폭로했을 것이라는 김진한의 말에 묘한 공감을 느끼는 한편, 곽순원을 이용해 임정식(김병춘)을 압박하며 한영을 옥죄기 시작했다. 전생의 원수 강신진의 호출을 받고 식당으로 향한 이한영은 복수심을 감춘 채 자신을 “철거민의 아들”이라 소개하며 경계를 누그러뜨렸다. 이어 “나는 어떤 사람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저를 이끌어 주실 분이라고 생각한다. 수석님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답했다. 이에 강신진은 우교훈을 장관 청문회 전에 낙마시키라는 은밀한 과제를 내렸다.

이가운데 김진아(원진아)는 역외 탈세 혐의로 구속된 장태식(김법래)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그의 귀가를 막지는 못했다. 이후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아버지를 찾아간 김진아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과연 김진아와 장태식,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키웠다.
또한 병역 비리에 연루된 인물들이 잇따라 검거되며 사법부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강직한 판사 백이석은 새 대법원장의 부름을 받아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고, 신뢰하는 후배 이한영과 임정식을 데려갔다. 이에 강신진은 이들의 움직임을 감시할 스파이 김윤혁(장재호)을 서울로 불러들이며, 이한영이 ‘우교훈 낙마’라는 숙제를 완수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한영이 해날로펌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선철(안내상)의 대표실로 향하며 ‘당신은 이번 생에서도 나를 선택했다. 이번 생의 당신의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고 다짐하는 엔딩은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선 한영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6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