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대 남성 北무인기 자수에 “배후 여부 신속 조사해야”

2026-0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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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명확히 규명”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30대 남성에 대해 "배후 여부를 포함한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남성은 윤석열 정부 때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1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인공기. / 뉴스1
이달 11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인공기. / 뉴스1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북한 지역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 안보와 접경지 주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이번 일에 대해 지적하며 "추측이나 정치적 해석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단독 행위인지, 연계되거나 배후가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당국은 엄정한 법 집행과 투명한 결과 공개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접경지 주민들이 안보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연합뉴스와 채널A 등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를 직접 보냈다고 주장한 남성 A씨는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의 외관과 위장색, 무늬가 자신이 개량하고 칠한 것과 일치한다면서 관련 증거를 제시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 27일과 이달 4일 한국이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켜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무인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았고, 주장하는 일자에 군 차원에서 북한에 무인기를 운용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 브리핑이다.

■ 북 무인기 관련 주장,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규명해야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북한 지역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반도 안보와 접경지 주민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번 사안은 추측이나 정치적 해석으로 다룰 문제가 아닙니다. 단독 행위인지, 연계되거나 배후가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돼야 합니다.

안보 문제는 작은 의혹만으로도 주민 불안을 키웁니다. 수사당국은 엄정한 법 집행과 투명한 결과 공개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접경지 주민들이 안보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배후 여부를 포함한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분명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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