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에 ‘올리브유’ 당장 뿌려보세요…이렇게 쉬운데 왜 이제 알았죠
2026-01-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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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에 올리브유만 더하면 마요네즈가 된다?
일반 마요네즈보다 칼로리 낮은 순두부 버전의 비결
순두부에 올리브유를 더해 ‘마요네즈’처럼 활용하는 초간단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체는 ‘순두부 마요네즈’다. 유튜브 채널 ‘묘식당 Rabbit's’는 “이게 가능하다고? 순두부에 올리브유 부어보세요! 완전 고소하고 건강한 비건 마요네즈가 만들어져요”라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레시피는 단순하다. 순두부 1팩을 듬성듬성 잘라 초퍼에 넣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5스푼을 더한다. 여기에 레몬즙 2스푼, 알룰로스 2스푼, 소금 약간, 후추를 넣은 뒤 약 5초 정도 갈아주면 ‘순두부 마요네즈’가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넣어 함께 갈면 고소함을 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완성된 소스는 방울토마토, 사과, 오이, 당근 등을 깍둑 썰어 샐러드처럼 곁들이는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누리꾼 반응도 빠르게 확산됐다. “순두부 마요네즈 굿 아이디어”, “샐러드 소스 고민 끝”, “비건 마요네즈 대체재”, “단백질 풍부한 마요네즈”, “올리브유 향이 부담스러웠는데 순두부 버전이 궁금하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순두부 마요네즈’가 주목받는 핵심은 일반 마요네즈가 가진 ‘고열량 구조’를 다르게 설계했다는 점이다. 시판 마요네즈는 기본적으로 식용유를 주재료로 만든 유화 소스다. 즉, 기름 비중이 높아 ‘칼로리 밀도’가 큰 편이고, 튀김·빵·가공육·감자샐러드처럼 열량이 높은 음식과 함께 소비되는 경우가 많아 총 섭취 열량이 쉽게 늘어난다. 마요네즈가 “살찌기 쉬운 소스”로 분류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대로 ‘순두부 마요네즈’는 베이스가 순두부다. 순두부는 수분 함량이 높고 단백질을 포함한 식품으로, 같은 양을 먹더라도 ‘기름만으로 만든 소스’보다 칼로리 밀도를 낮출 여지가 있다. 질감을 내는 재료가 기름 100%가 아니라 순두부로 분산되기 때문이다. 동일한 ‘크리미함’을 목표로 할 때, 전체 혼합물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지방의 ‘종류’도 차이를 만든다. 레시피에서 전제로 하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 비중이 높은 기름으로 알려져 있고, 샐러드·채소와 함께 섭취할 때 지용성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있다. 다만 올리브유 역시 지방이므로 많이 넣으면 열량은 그대로 올라간다. ‘건강한 재료’라는 인식이 과잉 섭취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총열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짚어야 한다.
포만감 측면에서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일반 마요네즈는 대부분이 지방이라 맛은 강하지만 단백질·수분이 적어, 음식 조합에 따라 더 많은 양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순두부가 들어간 소스는 단백질과 수분이 함께 포함돼 상대적으로 포만감에 유리한 구성이 될 수 있다. 특히 채소·과일에 소량을 곁들이는 방식이라면, 식사 전체의 열량 밸런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론은 명확하다. ‘순두부 마요네즈’는 마요네즈의 역할을 대체하면서도 베이스를 순두부로 바꿔 기름 의존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설계된 아이디어다. 다만 ‘몸에 좋다’는 평가는 레시피와 섭취량이 좌우한다. 올리브유 양을 과하게 늘리지 않고, 채소 중심 메뉴에 소량 곁들이는 방식으로 활용할 때 이 레시피의 장점이 가장 선명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