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1인당 소비 3만 원 미만”~ 함평 스포츠 마케팅, ‘체류형’ 전환 시급
2026-01-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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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연구회 중간보고회서 ‘당일치기’ 한계 지적… 지역 낙수효과 미미
국향대전 등 축제 연계 시 지출 늘어… “머무는 관광 상품 결합해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체육대회가 대부분 ‘당일치기’ 일정에 그쳐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단순 대회 유치를 넘어 참가자들이 지역에 머물며 돈을 쓰는 ‘체류형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함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함평군 체육대회 유치 전략 및 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회’는 19일 제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연구회에 따르면 현재 함평군 체육대회는 전남권 인근 지역 참가자 위주로 운영되면서 체류 시간이 현저히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참가자 1인당 하루 평균 지출액이 3만 원에도 미치지 못해, 스포츠 대회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속 빈 강정’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국향대전 등 지역 대표 축제 기간과 연계해 열린 대회의 경우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축제 및 관광 자원과의 결합이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열쇠임이 확인됐다.
이남오 의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우리 군 체육대회의 현주소가 명확해졌다”며 “단순히 사람만 모이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회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