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아껴 지역 살림 보탠다”~영광군, 45억 규모 공사 ‘직접 설계’

2026-01-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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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건설공사 종합추진기획단 출범… 토목·건축직 61명 투입
용역 없이 102건 자체 소화해 예산 절감… 조기 발주로 경기 부양 ‘올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외부 용역에 맡기던 각종 건설 공사 설계를 공무원들이 직접 수행해 예산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영광군은 지난 16일 ‘2026년 건설공사 종합추진기획단’ 운영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기획단에는 도로, 기반 조성, 개발 등 각 분야의 토목·건축직 공무원 61명이 대거 투입됐다.

올해 기획단의 목표는 야심 차다. 총 102건, 공사비 45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자체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설계 용역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아껴 군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84건(30억 원)을 자체 처리하며 톡톡한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영광군은 기획단 운영을 통해 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을 조기에 발주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직원들의 땀방울로 아낀 예산은 오롯이 군민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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