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지방자치 인재 산실’ 만든다~ 전문 연구소와 평생교육 맞손

2026-01-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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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와 MOU… 3월부터 ‘향부숙’ 프로그램 본격 가동
인문학 소양부터 정책 연구까지… 주민이 주도하는 ‘학습형 공동체’ 구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군민들의 지적 목마름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 연구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선 심도 있는 평생교육 과정이 개설될 전망이다.

함평군은 지난 19일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와 ‘군민 평생교육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육 준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 민관 협력으로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지방자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 주도의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민간 연구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만남을 통해 지역 평생학습의 기반을 단단히 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군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능동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 3월부터 ‘향부숙’ 개강… 인문학·정책 연구 깊이 더해

협약에 따라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함평군 향부숙(鄕富塾)’ 과정이 운영된다. 월 1회 진행되는 이 교육은 딱딱한 이론 수업을 지양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인문학 강의와 우리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개발해보는 ‘지방자치 정책 연구’ 등 실무와 교양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지역 사회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 ‘배워서 남 주는’ 선순환 구조… 주민 강사 육성 주력

이번 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나눔’과 ‘확산’이다. 함평군과 연구소는 교육 수료생들이 단순히 배움에 그치지 않고, 다시 지역 사회의 지식 전달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른바 ‘주민 강사’를 양성하고 ‘주민 학습 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결하여, 교육의 성과가 지역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 “지역 변화 이끌 리더 양성”… 곧 수강생 모집

함평군은 이번 향부숙 운영이 지역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지역의 리더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평의 공동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평군은 조만간 군청 누리집을 통해 세부 교육 일정과 커리큘럼을 공개하고, 배움의 열정이 있는 군민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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