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부에 간장 말고 '이 가루' 뿌려 보세요…가족들이 젓가락 들고 달려옵니다

2026-01-21 10:19

add remove print link

연두부로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

다이어트 도중 초콜릿이 너무 먹고 싶다면, 이 방법을 시도해보자. 부담없는 간단한 간식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할만한 음식이다.

연두부에 쌀가루를 뿌리는 모습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연두부에 쌀가루를 뿌리는 모습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일반적인 초콜릿은 100g을 기준으로 평균 500~535kcal에 달하는 고열량 식품이다.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초콜릿 한 개를 섭취할 경우, 약 300kcal인 밥 한 공기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게 되는 셈이다. 초콜릿 특유의 달콤함은 지친 이들에게 즉각적인 당분을 제공하고 순간적인 활력을 얻도록 돕는다. 하지만 초콜릿은 1g당 약 5~6kcal에 육박하며 100g 기준으로는 500kcal를 훌쩍 넘기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초콜릿을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면서, 고칼로리의 상징이었던 디저트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한 건강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초콜릿과 연두부를 활용한 케이크다.

연두부를 으깨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연두부를 으깨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유튜브 채널 '지현쿡'에 공개된 레시피에 따르면,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두부 한 팩을 뜯어 뭉개면서 풀어준다. 잘 풀어진 연두부에 코코아 파우더와 알룰로스 1~2스푼, 그리고 쌀가루 한 스푼 정도를 넣고 고루 섞어준다. 이때 쌀가루가 없다면 밀가루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재료들 넣고 섞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재료들 넣고 섞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재료들이 충분히 섞여 꾸덕해졌을 때, 종이 호일을 깐 용기에 반죽을 붓고 전자레인지에서 약 3분간 조리한다. 이후 냉동실에서 차갑게 굳혀주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이렇게 완성된 케이크는 두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감돌면서도 달콤쌉싸름한 생초콜릿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재료들 섞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재료들 섞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특히 이 케이크는 별도의 전문 조리기구 없이 종이 호일을 깐 용기 형태 그대로 굳히기 때문에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외형이 특징이다. 이러한 내추럴한 질감은 최근 유행하는 '홈카페' 감성과도 맞아 떨어진다. 소위 말하는 '인스타그램 감성샷'의 주인공이 되기에도 충분하다.

초코 케이크 완성 / 유튜브 '지현쿡'
초코 케이크 완성 / 유튜브 '지현쿡'

연두부와 알룰로스?

연두부를 넣어서 어떻게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걸까? 연두부와 코코아 파우더, 알룰로스의 조합은 너무나 생소해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하지만 영양학적 측면에서 연두부와 알룰로스의 조합은 과학적인 이점을 지닌다. 기존 초콜릿 케이크의 높은 칼로리는 주로 버터나 생크림 같은 유지방과 과도한 당류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연두부 100g당 열량은 약 50kcal 내외로, 100g당 700kcal가 넘는 버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다. 또한 연두부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천연 유화제 역할을 하여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돕고, 풍부한 수분은 오븐 없이도 케이크의 촉촉한 질감을 유지해 준다.

당분 섭취를 최소화하는 알룰로스의 역할도 핵심적이다. 무화과나 포도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인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수준의 당도를 내면서도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어 혈당 지수(GI) 관리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카카오 함량이 높은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를 조합하면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섭취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의하면 카카오의 플라바놀 성분은 혈행 개선과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초미니멀 베이킹

이번 레시피는 '초미니멀 베이킹' 방식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도 맞아 떨어진다. 오븐이나 거품기 같은 도구 없이 전자레인지와 용기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이 레시피는 공간적 제약이 있는 1인 가구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설거지 거리를 최소화하는 '원 팬(One-pan)' 조리법은 바쁜 현대인의 효율성을 만족시키며, 대용량 제품과 달리 원하는 만큼만 소량 제작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부담도 적다. 이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려는 1인 가구 문화의 확산과 맞물려 다이어터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