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치료해 준 헌신에 감동”~호남대 박상건 이사장, 7천만 원 ‘보은 기부’

2026-01-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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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화성 박사 뜻 이어 전남대병원에 발전기금 쾌척… 가족 누적 후원 1억 원
“지역 병원 중요성 절감”… 대물림된 나눔 정신, 지역 사회 훈훈한 울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부모가 남긴 나눔의 유산을 아들이 이어받았다. 학교법인 성인학원(호남대학교) 박상건 이사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내놓으며 대를 이은 ‘사랑의 인술(仁術)’ 후원을 실천했다.

박상건 호남대 이사장(오른쪽)이 정신 전남대병원장에게 발전후원금 7천만 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건 호남대 이사장(오른쪽)이 정신 전남대병원장에게 발전후원금 7천만 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일 행정동 접견실에서 박상건 이사장과 정신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7천만 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박 이사장의 모친인 고(故) 이화성 박사는 지난 2017년 생명 존중의 뜻을 담아 병원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어머니의 숭고한 뜻을 잇는 동시에, 최근 부친인 고(故) 박기인 설립자의 치료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감사의 마음을 더해 추가 기부를 결심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연말, 아버님께서 병마와 싸우실 때 의료진들이 보여준 정성 어린 진료와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부모님께서 평소 강조하셨던 ‘지역사회 봉사’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고, 의료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성인학원 가족이 전남대병원에 전한 마음은 총 1억 원에 달하게 됐다.

정신 병원장은 “대를 이어 전해지는 고귀한 나눔은 병원 구성원 모두에게 큰 자부심이 된다”며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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