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4% 뛸 때… 다보스에 등장한 제네시스의 '승부수'

2026-01-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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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전기차 GV60 마그마, 다보스에서 고성능의 새 기준 제시

현대자동차 주가가 하루 만에 14% 급등하며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한 가운데, 제네시스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브랜드의 고성능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네시스는 현지 시간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6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기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GV60 마그마와 GMR-001 하이퍼카를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6 다보스포럼 / 현대자동차 그룹
2026 다보스포럼 / 현대자동차 그룹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경제 및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올해는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3000여 명의 글로벌 인사가 집결한다. 인공지능(AI), 에너지 안보 등 거시적 의제가 오가는 이 현장에서 제네시스는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무대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포석이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탄생한 두 차량이 ‘마그마’라는 고성능 DNA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서사를 담았다. 전시의 주역인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럭셔리 고성능의 기준점이다.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GV60을 기반으로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이 모델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감성적인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함께 전시된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이 올해부터 실제 경기에 투입할 차량의 디자인 모델로, 트랙 위에서의 한계를 시험하겠다는 브랜드의 열정이 담겼다. 일반 도로를 달리는 양산차부터 트랙을 질주하는 레이싱카까지, 마그마라는 프로그램 아래 기술적 역량을 통합하고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고성능 영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제네시스의 다보스포럼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부터 매년 포럼 기간에 맞춰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브랜드 메시지를 던져왔다. 2023년에는 제네시스 엑스를 통해 디자인 철학을 알렸고, 2024년에는 스키 리조트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제네시스 엑스 스노우 스피디움 콘셉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작년에는 설산 주행 능력을 강조한 GV60 다목적 험로 주행 콘셉트를 전시하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을 넓혔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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