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정답만 찾는 교육은 끝났다”~전남도교육청, ‘사고력 평가’로 대전환

2026-01-21 20:36

add remove print link

20일 나주서 서·논술형 평가 심화 연수… “암기 대신 깊이 있는 사고력 측정”
AI 채점 시스템 도입 예고… 교사 업무 줄이고 평가 신뢰도 높인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공지능(AI)이 지식의 단순 암기와 검색을 대체하는 시대, 전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평가 방식의 대전환을 시도한다.

20일 나주에서 ‘2025. 서·논술형 학생평가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20일 나주에서 ‘2025. 서·논술형 학생평가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0일 나주에서 교원들을 대상으로 ‘2025 서·논술형 학생평가 심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정해진 답을 찾는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서·논술형 평가를 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학습용 루브릭’으로 성장의 길잡이 제시

이날 강연을 맡은 김선 충남대 교수는 단순한 점수 매기기를 넘어선 ‘학습용 루브릭(채점 기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브릭이 교사에게는 채점의 도구가 되지만, 학생에게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평가가 학습의 종료가 아닌, 또 다른 학습의 과정으로 기능해야 함을 시사한다.

◆ AI 기술 접목해 공정성·효율성 잡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기점으로 향후 ‘AI 채점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따른 교사들의 채점 업무 부담을 AI 기술로 덜어주는 동시에,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AI 시대에는 지식을 통합하고 깊이 있게 사고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수가 글로컬 전남 미래교육을 이끄는 새로운 평가 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