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은 욕하지 말아달라” 임성근, 전과 6범 결국 인정했다

2026-0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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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과 6범 인정

임성근이 직접 입을 열었다.

'흑백요리사2' 출연한 임성근 셰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흑백요리사2' 출연한 임성근 셰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흑백요리사2'에서 친근한 성격, 출중한 실력 등으로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던 임성근은 최근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서 "10년에 걸쳐 3번 음주를 했다"라고 밝히면서 파장이 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1999년과 2009년, 2017년, 2020년 음주 운전 4회, 1998년 도로교통법 위반 1회, 쌍방폭행 벌금 30만 원 등 총 6회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99년엔 무면허 상태로 부인 소유 오토바이를 몰아 37일간 구금됐다. 2017년과 2020년엔 대리운전사를 불렀지만, 실랑이가 벌어져 시동을 키고 잠들거나 약 200m가량 운전해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임성근은 21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동안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서다.

임성근은 "음주운전을 포함해 정확하게 6회의 전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음주운전이 4회이고 1회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다른 1회는 시비가 붙어서 서로 멱살잡이를 했다가 쌍방 폭행으로 서로 벌금 30만원을 문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임성근은 과거에 대해 "30년 전 인사 사고도 아니고 단순 음주였다. 도망가지도 않았다. 1990년대엔 선택 여지가 없었다. 면허가 없었지만 9평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며, 아이 둘과 어머니를 건사해야 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 상황이라면, 무면허라도 가족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할 것 같다. IMF였고 가게 주문은 밀리는데 배달하는 분은 한 분 뿐이고, 잘한 일은 아니지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지금이야 '음주 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지만, 그때는 심각성을 모르고 몇 번 했다. 정말 죄송하다. 석고대죄라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흑백요리사2' 출연한 임성근 셰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흑백요리사2' 출연한 임성근 셰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흑백요리사' 제작진들도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을까. 임성근은 10년 전 올리브 '한식대첩3'(2015)는 물론, 흑백요리사2에 출연할 때도 최근 음주운전 전력을 밝혔고, 거짓말을 하거나, 축소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임성근은 "서바이벌에 세 번 출연했는데,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음주 운전 등 이력을 조사한다. 한식대첩 때는 그림을 그려 정신 인지력을 테스트하고 정신과에 제출했다. 요리사들은 칼을 쓰다 보니 감정이 격해질 수 있지 않느냐"라면서 "모든 프로그램에 나갈 때 전과 등이 있는지 적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최근 걸 적어서 제출했다. 비밀 유지 사항이 있어서 조심스럽다"라며 "사과 영상을 올리고, PD님께 전화해 '프로그램은 다 끝났지만 논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했다. 모든 셰프님도 같은 사람으로 보일까 봐 사과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임성근은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지만 책임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며 울컥한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멘붕이 와 도망가려고 했다"라면서도 "내가 도망가는 순간 다치고 피해 보는 사람이 너무 많다"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모델로 일하는데, 명절에 소고기를 팔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농장을 계약했다"며 "내가 홈쇼핑에 나가지 않으면 축산 농가는 심하게 타격을 받는다. 제품도 다 폐기해야 하고, 이분들이 엄청난 금액을 떠안아야 한다. 다른 분들 욕하지 말고, 나를 욕 해달라. 나를 욕하더라도 홈쇼핑은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음주 운전 논란뿐만 아니라 문신 논란까지 불거지며 임성근이 "조폭이다"라는 말까지 돌기도 했었다.

이에 임성근은 "저만의 상징이고, 모양에 의미도 없다. 그냥 세 보이려고 한 무늬"라며 "제가 19세에 조리장이 됐다. 지금도 그런데 그때만 해도 주방에 위계질서가 상당히 심한 편이었다. 일을 시켜야 하는 입장에서 어린 나이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 게다가 타투를 한 건 20대였다. 결혼을 하고 난 상태라 집사람과 옥신각신하면서 충분히 설명하고 안 보이는 데다 하겠다고 했다. 여름에 반팔 입으면 살이 좀 보이니 주방을 진두지휘를 시키려고 집사람과 충분히 상의 하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근은 과거 자백 영상을 지운 것에 대해서 "PD 등 주변인까지 욕을 먹어 괴로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모든 화살은 나한테 있다. PD님, 가족 등을 욕하지 말고 나를 욕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대상으로 한 가짜뉴스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가짜 뉴스는 큰 범죄다. 지금은 참고 있지만,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계속 가짜 뉴스를 퍼트리면 법적 대응할 지 고심 중이다. 조회수를 올리려고 이상한 썸네일을 만들고, 내가 하나의 도구가 된 것 같다. 우리 가족 누구 한 명이라도 잘못되면 폭주할 것 같다. 제발 멈춰 달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흑백요리사2' 출연한 임성근 셰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흑백요리사2' 출연한 임성근 셰프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임성근은 현재 이 논란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원래 출연하려고 했던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과 웹예능 '살롱드립'은 촬영분을 폐기했고, KBS 2TV '편스토랑', JTBC '아는 형님' 등은 녹화를 취소했다.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촬영도 마쳤으나, 편집 혹은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임성근은 광고 PPL 업체에도 돈을 돌려줬고, 배상도 논의 중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이 무산돼) 전혀 아쉽거나 안타깝지 않다. 인기를 얻으려고 출연한 게 아니라서 서운하지 않다. 다만 오랜 세월 사건을 파헤쳐서 마녀사냥하듯 몰아가는 게 안타깝다. 본질은 음주 운전인데, 타투부터 조폭 연루설, 갑질 등 가짜 뉴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내가 갑질하고 조폭이었으면 진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나도 몇 번이나 사기를 당했다. 남한테 퍼주는 걸 좋아하지, 갑질하는 성향 자체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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