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세무 논란 확산…광고계 ‘손절’ 움직임 이어지나

2026-01-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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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비공개 전환·삭제 등 조치

200억원대 탈세 의혹이 제기된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세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광고계에서도 관련 홍보물 관리에 나서고 있다.

차은우. / 뉴스1
차은우. / 뉴스1

차은우는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소득세 등과 관련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고 22일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차은우가 지난해 7월 입대하기 전 진행된 것으로 차은우 측은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 최 씨가 설립한 법인 A와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개인 소득 일부를 법인으로 분산해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의 소득은 소속사 판타지오와 법인 A, 개인 명의로 나뉘어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법인 A가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보고 개인 소득에 적용되는 고율의 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체 없는 법인을 활용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법인 A는 2022년 10월 매니지먼트업으로 등록됐으며 대표자는 차은우의 모친이다. 해당 법인의 과거 주소지는 인천 강화군으로 차은우 부모가 운영하던 식당 주소와 일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인 A는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사무실로 주소를 이전했고 해당 식당은 같은 해 11월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에 대해 소속사 판타지오는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광고 이미지. / 아비브, 신한은행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광고 이미지. / 아비브, 신한은행

논란이 알려진 이후 차은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온 기업들도 관련 홍보물 관리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2일 자사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에 게시돼 있던 차은우 관련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차은우 출연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인스타그램과 X 등 SNS 계정에 게시돼 있던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아비브는 지난해 8월 차은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한 바 있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 중이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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