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총출동했는데…개봉 단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4위로 추락한 '한국 영화'
2026-01-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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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배우 주연으로 나선 영화,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4위
인기 여배우 두 명이 투톱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한국 영화가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4위로 밀려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바로 한소희, 전종서 주연의 범죄 느와르 영화 '프로젝트 Y'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프로젝트 Y'는 지난 22일 하루 1만 4435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개봉 첫날인 21일 2만 4398명에 비해 약 1만 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누적 관객수는 4만 986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던 이 작품은 하루 만에 4위로 내려앉으며 흥행에 제동이 걸렸다. 22일 기준 전국 760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스크린 점유율 10.6%, 상영 점유율과 좌석 점유율은 각각 17.1%를 나타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다른 미래를 꿈꾸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벼랑 끝 상황에 내몰려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범죄 엔터테인먼트 영화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를 연출한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신록, 정영주, 김성철, 이재균, 유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전종서는 최근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자신과 한소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소희와 제게 절묘하게 들어온 시나리오였다. 같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함께 의기투합해서 찍어보자'는 의견이 맞았고, 그렇게 들어간 영화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의 매력 포인트로 가벼운 재미를 꼽았다. "'프로젝트 Y'의 관전 요소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진중한 영화라기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와서 팝콘 무비처럼 스트레스를 확 풀고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강추위 속에서 밤낮 없이 이어진 촬영에서 전종서는 한소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소희와 연기할 때는 정말 정신없었다. 시간도 촉박했고 제한도 많았다. 서로 영차영차하면서 필사적으로 찍어야 했다. 그런 상황은 뒷받침해 주는 힘이 없으면 버티기 어려운데 소희가 프로다운 면모를 많이 보여줬다. 둘 중 하나라도 지치면 안 되는 순간이 많았고, 그때마다 고마웠던 기억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절친한 사이인 두 배우는 영화 촬영을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됐다. 전종서는 "저는 그동안 혼자 이끌어가는 연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끝났을 때 도경이와 미선이가 같이 그려지고 함께 기억되길 바랐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소희와 손잡고 달려가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형 여성 느와르로 주목 받은 영화 '프로젝트 Y'는 23일 오전 기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7.72점, 사전 예매 관객수 2만 7940명을 기록 중이다. 개봉 후 첫 주말을 맞는 만큼 향후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22일 박스오피스 1위는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가 차지했다. 하루 3만 9481명을 모아 누적 관객 174만 6738명을 돌파했다. 2위는 박시후·정진운 주연 '신의 악단'으로 하루 2만 5206명, 누적 52만 8153명을 기록했다. 3위는 '아바타: 불과 재'가 1만 5861명을 모으며 누적 644만 9212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