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 '이 혐의'로 검찰 송치…강동원은 무혐의

2026-0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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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

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본명 이채린)이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반면 같은 의혹을 받았던 배우 강동원에게는 혐의 없음 판정이 내려졌다.

가수 씨엘, 배우 강동원 / 뉴스1
가수 씨엘, 배우 강동원 / 뉴스1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씨엘과 그가 설립한 법인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23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씨엘은 2020년 자신의 레이블 '베리체리'를 만든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필수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채 5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법인의 대표직을 맡고 있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연예기획업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 규정을 어길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시기 조사를 받았던 강동원은 경영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돼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대신 그의 소속사를 이끄는 대표 A씨와 해당 법인은 검찰로 송치됐다. A씨는 2023년 회사를 세운 이후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걸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 / 뉴스1
걸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 / 뉴스1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연예인 개인 명의 1인 기획사들이 장기간 등록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가수 성시경이 속한 1인 기획사가 10여 년 넘게 미등록 상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업계 전체로 수사가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대응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진행하며 해당 업체들의 자진 신고를 유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가 "연예인들의 대중문화기획업 미등록 운영 논란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배우 이하늬, 가수 송가인 등도 동일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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