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황영웅...논란 3년 만에 공식 무대 서려다 결국 출연 취소
2026-01-23 15:25
add remove print link
학교폭력 논란 가수, 축제 출연 하루 만에 무산
민원 폭주로 취소된 황영웅의 복귀 무대
학교폭력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수 황영웅(31)의 지역 축제 출연이 민원 폭주로 결국 무산됐다. 출연 공지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22일 황영웅의 소속사 골든보이스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2월 마지막 주말 행사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 행사이니 오셔서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황영웅은 다음 달 28일 열리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 '청자의 소리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강진군청 홈페이지 축제 의견 게시판에는 항의성 민원이 쇄도했다.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논란이 있었던 인물이 초대 가수로 적절한가", "초대 가수 섭외 기준을 공개하라", "출연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축제 흥행을 위해 필요하다", "이미 충분한 자숙 기간을 거쳤다"며 황영웅의 출연을 지지하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진군청은 내부 검토 끝에 황영웅의 출연을 취소했다.
황영웅은 2022년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결승을 앞두고 상해 전과,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논란 등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2023년 2월 28일에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1차전이 황영웅의 마지막 방송이 됐다.
당시 황영웅의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이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등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피해자는 황영웅이 술자리에서 갑자기 자신을 주먹으로 때렸고, 얼굴을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치열이 뒤틀리는 후유증을 현재까지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황영웅은 사과문을 통해 "나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