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빵에 ‘계란’ 딱 1개만 올려보세요…이렇게 간단한 걸 다들 놓칩니다
2026-01-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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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와 모닝빵으로 재탄생한 옛날 길거리 간식?!
90년대 길거리에서 종이컵에 담겨 나오던 계란빵의 맛은 단순했지만 확실했다. 밀가루 반죽과 달걀 하나가 만들어내는 고소함이었다. 그 기억을 오늘날 주방에서 가장 간단하게 재현하는 방법이 있다. 모닝빵과 계란 그리고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된다. 반죽을 만들 필요도, 팬을 지킬 필요도 없다.

이 조리법의 핵심은 모닝빵이다. 이미 속이 부드럽고 수분이 적당해 계란을 담기에 적합하다. 모닝빵 윗부분을 칼로 얇게 도려내거나 숟가락으로 꾹 눌러 홈을 만든다. 바닥이 뚫리지 않게만 주의하면 된다. 이 공간이 계란과 토핑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홈을 만든 뒤 바로 계란을 넣기보다는 한 단계가 더 있다. 치즈나 햄을 먼저 깔아주는 것이다. 체다치즈 한 장이나 잘게 썬 베이컨, 슬라이스 햄 한 조각만으로도 풍미가 크게 달라진다. 토핑을 깔아주면 계란이 빵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완성 후 단면도 깔끔하다.
그 위에 계란을 한 알씩 톡 깨 넣는다. 이때 반드시 해야 할 과정이 있다. 노른자를 포크나 이쑤시개로 2~3번 찌르는 것이다. 에어프라이어처럼 밀폐된 고온 환경에서는 노른자가 팽창해 터질 수 있다. 작은 구멍만 내줘도 이런 문제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간은 과하지 않게 잡는다. 소금 한 꼬집, 설탕 반 큰술이 기본이다. 계란의 고소함과 빵의 단맛을 살리는 단짠 조합이다. 파슬리 가루를 조금 뿌리면 향이 살아나지만 필수는 아니다. 이 상태로 에어프라이어에 넣는다.
굽는 온도는 160~170도가 적당하다. 시간은 10~15분 정도다. 달걀 윗면이 노릇해지고 빵 가장자리가 살짝 바삭해지면 완성이다. 반숙을 원하면 10분, 완숙을 원하면 15분 쪽으로 맞추면 된다. 기기마다 열 차이가 있어 처음에는 중간에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패를 줄이는 방법도 몇 가지 있다. 모닝빵이 작아 계란이 넘칠 것 같다면 종이컵을 활용한다. 종이컵에 모닝빵을 넣고 조리하면 계란이 흘러도 컵 안에서 익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빵 가장자리에 마요네즈를 한 바퀴 둘러주는 방법도 있다. 고소함이 더해질 뿐 아니라 계란이 밖으로 새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 계란빵의 장점은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아침 식사로는 우유 한 잔이면 충분하고, 아이 간식으로도 부담이 적다.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활용하기에도 좋다. 피자치즈를 얹으면 풍미가 진해지고, 베이컨을 더하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과정이 단순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죽 없이, 설거지 최소화로 15분이면 끝난다. 모닝빵과 계란이라는 익숙한 재료가 만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음식처럼 느껴진다. 계란빵을 사 먹던 기억이 있다면, 이 방식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재현법에 가깝다. 집에 모닝빵이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이유는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