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 없다…'13.4%' 자체 최고 시청률 찍은 한국 드라마
2026-0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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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7회 전국 11.4%, 순간 최고 13.4%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가속화하고 있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23일 방송된 '판사 이한영' 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12%, 전국 11.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았다.
7회에서는 이한영이 남면구 싱크홀 사건의 주범 추용진(이장원)의 추가 범죄 정황을 밝혀내며 거악 소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진아(원진아)에게 공조를 제안한 이한영은 거대한 권력을 무너뜨리기 위한 치밀한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극 중 이한영은 허동기(신현종)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로 위장해 싱크홀 사건의 핵심 인물 추용진(이장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추용진을 법정에 세우고 싶다는 허동기의 진심을 확인한 뒤 사적 집행을 멈추고, 마스크를 벗어 자신이 판사임을 드러냈다. 간신히 풀려난 추용진과 천학수(당현석)는 남면구 국회의원 강정태(김진호)로부터 피해자 합의서를 받아오라는 압박을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또한 이한영은 '우교훈(전진기) 낙마' 사건과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엄준호(박정학)에게 김진아 검사의 정의감을 이용하라는 힌트를 건넸다. 이에 엄준호는 김진아의 상사 마강길(김영필)을 불러, 과거 이한영에게 전달받은 우교훈 딸의 마약 파티 영상을 넘겼다. 결정적인 이 증거는 결국 김진아의 손에 들어갔다.

이한영의 신상 서류를 확인한 강신진은 그의 아버지가 에스건설 용역과의 충돌로 복역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과거 자신이 판사로 참여했던 재판이었음을 떠올린 강신진은 이한영을 불러 "나한테 접근한 이유가 뭐야?"라고 날카롭게 추궁했지만, 이한영은 "합당한 쓰임을 바랄 뿐"이라는 말로 속내를 감췄다. 이후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두 사람을 목격한 임정식(김병춘)이 이를 백이석(김태우)에게 알리면서, 미묘한 균열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한영은 거악 척결을 위한 또 다른 포석도 준비했다. 그는 김진아의 선배 박철우(황희)와 함께 그녀를 찾아가 우교훈의 딸을 잡으면 김진아의 원수 장태식(김법래)까지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제안했다. 반신반의하던 김진아에게 이한영은 청문회 날을 언급하며 자신이 짜 놓은 판에 들어오라고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공조가 예고되며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과 거대 권력 사이의 충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마침내 다가온 남면구 싱크홀 사건 재판 당일, 남면구청 측 변호를 맡은 해날로펌 변호사 유하나(백승희)는 모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허동기의 변호사가 추용진 측의 합의 강요 사실을 폭로하면서 재판의 흐름은 급변했다.
앞서 이한영은 기자 송나연(백진희)에게 남면구청 직원들이 피해자들을 협박해 합의서를 받아냈다는 증거를 확보하도록 했고, 송나연은 이를 재판 전 허동기의 변호사에게 전달했다. 결정적 증거로 판을 뒤집은 이한영은 폭력과 공갈 협박 혐의로 추용진을 형사 재판에 넘기며 검찰 조사를 명령했다. 권력자들을 겨냥한 이들의 팀플레이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상황은 강신진에게도 위기로 다가왔다. 추용진이 구속될 경우 그에게 공천을 준 강정태까지 위험해질 수 있고, 이는 차기 대선 지지율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었기 때문. 이에 강신진은 "꼬리도 저 살자면 몸통을 흔드는 법"이라며 "그 전에 잘라내야죠"라는 서늘한 계획을 세웠다.
강신진은 추용진을 밀항시키는 척 속여 곽순원(박건일)을 통해 살해를 시도했다. 숨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순간, 석정호(태원석)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이한영이 현장에 도착해 순원에게 정의의 발차기를 날리며 극적인 엔딩을 완성했다. 숨 돌릴 틈 없는 전개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아울러 '판사 이한영'은 드라마 공개 후 2주간(1월 2일~15일) 원작 웹소설 다운로드 수가 티저 영상 공개 전(25년 11월 20일~12월 3일) 대비 147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 조회수 역시 같은 기간 20배 이상 증가하며 관련 작품 전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도 드라마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와 대박이다" "배우들이 잘 살린다" "갈수록 재밌다" "어벤져스팀 같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호응했다.
화제를 이끌고 있는 드라마 '판사 이한영' 8회는 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