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에 소주 딱 1컵만 부어보세요…이렇게 놀라운 걸 왜 몰랐죠
2026-01-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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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에 소주 섞으면 벌어지는 놀라운 효과

주방 후드에 달라붙은 기름때는 시간이 지날수록 끈적하게 굳어 일반 세제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밀가루와 소주를 섞어 만든 반죽을 활용하면 비교적 간단한 준비로 후드 표면의 기름때를 흡착하고 분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밀가루는 가루 입자가 기름을 머금는 성질이 있어 오염을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하고 소주는 알코올 성분이 기름을 녹이는 데 보탬이 되며 표면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유리하다. 강한 화학 세정제를 쓰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시도하기 좋은 방법이지만 후드 주변에 전기 부품이 있을 수 있으니 세척 전 전원을 끄고 안전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밀가루에 소주 섞으면 벌어지는 놀라운 효과
먼저 깊이가 있는 그릇을 준비한 뒤 소주와 밀가루를 1:1 비율로 넣는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 후드 크기에 맞춰 적당량을 준비하는 것이 낭비를 줄이는 데 좋다. 소주 1컵 분량을 넣었다면 그와 같은 양의 밀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 가며 섞어 주면 점도가 점점 올라가는데 목표는 흐르지 않고 표면에 붙어 있을 정도의 꾸덕꾸덕한 상태다. 너무 묽으면 바르는 과정에서 흘러내려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되직하면 고르게 펴 바르기 어렵기 때문에 반죽이 뭉치지 않게 섞어 가며 농도를 맞춘다. 필요하면 밀가루나 소주를 소량씩 추가해 원하는 질감을 만든다.
반죽이 준비되면 주방 후드의 분리 가능한 부품을 먼저 제거한다. 필터나 커버처럼 떼어낼 수 있는 부분은 따로 빼서 세척하면 구석까지 닦기 쉬워지고 본체 표면에 불필요하게 물이 들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제거한 부품은 신문지나 큰 비닐 위에 올려 두고 준비한 반죽을 손이나 숟가락 등을 이용해 골고루 바른다. 기름때가 두껍게 쌓인 가장자리, 틈새, 손잡이 주변은 반죽이 얇게 발리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금 도톰하게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후드 본체를 닦을 때도 마찬가지로 전기 스위치나 조작부 주변은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표면 위주로 얇게 펴 바른다.
후드에 반죽 바른 뒤 3분 정도 그대로 방치
반죽을 바른 뒤에는 약 3분 정도 그대로 방치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과정에서 밀가루가 기름 성분을 흡수하며 오염을 붙잡고 소주가 기름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밀가루는 기름때를 흡착하는 데 탁월해 끈적한 오염을 한 덩어리로 모아 주는 데 도움이 되고 소주는 알코올 특성상 기름을 녹이는 작용을 하면서 동시에 표면 위생 관리에도 보탬이 된다.
방치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반죽이 마르면서 제거가 번거로울 수 있으니 안내한 시간 범위 안에서 진행하는 편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칫솔을 준비해 반죽이 발린 표면을 살살 문질러 준다. 칫솔은 모가 촘촘해 후드 필터의 망 사이, 모서리 틈 같은 세밀한 부분을 닦기에 유용하다. 힘을 과하게 주기보다는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문질러 기름때가 반죽과 함께 뭉쳐 나오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느 정도 오염이 풀리면 뜨거운 물로 헹궈 반죽과 기름 잔여물을 씻어 낸다. 뜨거운 물은 기름이 굳지 않게 도와 세척 효율을 높여 주지만 너무 뜨거우면 화상 위험이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고 물줄기 방향을 조절해 안전하게 진행한다.
칫솔로 반죽 발린 후드 표면 세척
헹굼 단계에서는 특히 물을 충분히 사용해 잔여물이 배수로에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밀가루 반죽이 한꺼번에 배수관으로 들어가면 싱크대나 배수관이 막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큰 덩어리는 먼저 휴지나 키친타월로 걷어내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남은 잔여물만 물로 흘려보내는 방식이 안전하다.
또한 헹군 뒤에도 물을 넉넉히 내려 배수관 내부에 반죽 찌꺼기가 남지 않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완전히 건조하면 물 자국이 남는 것을 줄이고 다시 기름이 달라붙는 속도도 늦출 수 있다.
자극적인 화학 성분 없이 후드 청소 가능
이 방법은 비교적 자극적인 화학 성분 없이도 주방 후드의 기름때를 편리하게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세척 후 잔향이 강하게 남지 않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후드 재질이나 코팅 상태에 따라 반죽이 착색을 유발할 수 있으니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부분에 먼저 시험해 보고 이상이 없을 때 범위를 넓히는 것이 안전하다. 세척을 마친 뒤에는 분리했던 부품을 완전히 말린 다음 다시 조립하고 전원을 켜기 전에 주변이 젖어 있지 않은지 한 번 더 확인하면 유해 성분 걱정 없이 깔끔한 주방 후드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