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멈추고 애도…이해찬 전 총리 장례 ‘사회장’으로 치른다

2026-01-26 12:14

add remove print link

27일부터 닷새간 사회장 엄수

이해찬 민주평통 부의장의 장례가 5일간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 연합뉴스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엄수하기로 26일 결정했다고 이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례는 27일부터 닷새 동안 치러지며 조승래 당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장례위원회 구성과 세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사회장은 국가나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 별세했을 때 관련 단체나 사회 각계가 중심이 돼 장례위원회를 꾸려 거행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추모 기간 동안 정쟁적 요소가 담긴 논평과 발언을 자제하고 애도에 집중해달라고 당 구성원들에게 당부한 상태다.

고인은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5일 오후 2시 48분쯤(현지시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시신은 항공 운반용 관에 안치돼 26일 밤 대한항공 편으로 베트남을 떠나 27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도착 이후에는 곧바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돼 빈소가 마련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7일 새벽 공항을 찾아 고인의 귀국을 맞이할 예정이며 장례 기간 동안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지도부의 이해찬 상임고문 추모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지도부의 이해찬 상임고문 추모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뉴스1

민주당은 전국 시도당에도 추모 빈소 설치를 요청하고 당 소속 인사들의 추모 리본 패용을 권고했다. 당 차원의 공식 추모 일정과 영결식 여부 등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장례위원회 구성 이후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해찬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상임고문을 맡는 등 한국 정치사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도 대북 정책과 통일 담론 형성에 관여해왔다.

여권 내부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감안해 민주평통 기관장이나 국회장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는 사회장 형식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연합뉴스TV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