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에 1440원… 외화 통장 예금주들 앉아서 '돈' 벌었다

2026-0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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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1440원대 돌파, 수입 물가 상승 시작되나

2026년 1월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400원대를 크게 웃돌며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하나은행 고시 기준 달러당 매매 기준율은 1440.60원을 기록했으며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역시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현찰로 살 때 가격은 1465.81원, 팔 때 가격은 1415.39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송금 시 적용되는 전신환매도율(보낼 때)은 1454.70원, 전신환매입율(받을 때)은 1426.50원이다. 전 거래일 대비 변동 폭이 확대되면서 수입 기업과 해외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의 유로(EUR)화는 매매 기준율 1708.19워을 기록하며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현찰로 구매할 경우 1742.18원이 적용되며 송금 시에는 1725.27원을 지불해야 한다. 미화 환산율 기준 유로는 1.186을 기록해 달러 대비 가치에서도 상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일본 엔화(JPY)는 100엔당 934.15원으로 마감했다. 엔화 현찰 살 때 가격은 950.49원, 팔 때 가격은 917.81원이다. 엔저 현상이 다소 완화되며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결과다. 중국 위안(CNY)화는 매매 기준율 207.16원을 기록했으며 현찰 살 때는 217.51원이 적용된다.

이러한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소비자 물가에 즉각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제조 기업들은 매출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해외 여행객 및 유학생들의 환전 부담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통화별 미화 환산율을 살펴보면 유로 1.186, 엔화 0.648, 위안화 0.144를 기록 중이다. 달러를 기준으로 한 각국 통화의 상대 가치는 외환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장 마감 시점까지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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