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묵은 ‘북구 8경’이 관광 발목 잡는다”~ 전미용 의원, 북구청에 쓴소리

2026-01-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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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5분 발언서 “무등산 방문객 반토막 나도 뒷짐 행정” 질타
20억 쓴 ‘홉 스트리트’ 예산은 3천만 원뿐… “전형적인 용두사미” 직격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북구의 관광 정책이 13년 전 선정된 ‘북구 8경’이라는 낡은 틀에 갇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수십억 원을 들인 사업이 사실상 방치되는 등 ‘관리 부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미용 광주시 북구의원
전미용 광주시 북구의원

광주 북구의회 전미용 의원(중흥1·2·3·신안·임·중앙동)은 26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구 관광 행정이 13년의 관성에 갇혀있다”며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 “관광객 급감하는데 정책은 제자리걸음”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선정된 ‘북구 8경’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는 “대표 명소인 무등산 방문객이 70만 명에서 44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고, 나머지 명소들도 수년째 정체 상태”라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 예산 쏟아붓고 관리는 나 몰라라?

특히 2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일곡동 ‘홉 스트리트’ 사업에 대한 비판 수위는 더 높았다. 전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해 놓고 정작 올해 사업 예산은 고작 3,2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전형적인 용두사미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관광은 단순한 ‘관리’나 시설 ‘건설’이 아닌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북구청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와 컨트롤타워 구축을 주문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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