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가는 배 삯 1,000원”~ 전남도, 섬마을 삶의 질 육지 수준으로
2026-01-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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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억 투입해 여객선 운임·생필품 물류비 등 전방위 지원
뱃길 끊긴 소외 도서 10곳엔 안정적 항로 운영… ‘이동권 사각지대’ 제로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섬 지역 주민들이 육지 주민과 동등한 이동권과 생활 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202억 원을 쏟아붓는다. ‘천원 여객선’부터 택배비 지원까지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대폭 강화해 섬에 사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전라남도는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막힘없는 뱃길’과 ‘가벼워진 장바구니’다.
◆ 어디서나 1,000원이면 육지 나들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상교통 분야다. 도는 총 186억 원을 투입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그동안 정기 여객선이 다니지 않아 교통 오지나 다름없었던 10개 소외 도서(8개 항로)에 안정적인 뱃길을 열어 섬 주민들의 발을 묶었던 족쇄를 풀어줄 계획이다.
◆ 가스통·택배 배달비 걱정 던다
섬 지역의 높은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촘촘해진다. 도는 16억 원을 들여 육지보다 비싼 택배비와 가스, 유류 등 생활 연료 운송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섬 지역의 물류 불이익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소득 보전 효과를 노린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지리적 불편함이 더 이상 섬 주민들의 삶을 제약하지 않도록 육지와의 복지 격차를 줄이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