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광주’ 이름 품었다~ “오월정신 승화한 대승적 결단”

2026-01-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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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명칭 ‘전남광주특별시’, 약칭 ‘광주특별시’ 합의 배경 설명
“약칭에 대한 우려 있었지만, 민주화 성지 역사성 온전히 껴안기로”
청사 표기 순서는 ‘동부-무안-광주’ 順… 전남 소멸 위기 극복 의지 담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최대 난제였던 명칭 문제에서 ‘약칭 광주특별시’를 수용하는 통 큰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의 심장인 ‘광주’의 역사성을 전남이 포용하고 승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지사는 27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광역통합 1호인 ‘전남광주특별시’를 향한 역사적인 여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 “광주는 320만 시도민의 자산”

이날 4차 간담회에서 합의된 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은 ‘광주특별시’다. 김 지사는 “약칭을 광주로 할 경우 주사무소가 광주에 있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오월정신의 숭고한 역사를 전남이 온전히 품겠다는 대승적 결단으로 이를 수용했다”며 “‘광주’라는 이름은 특정 지역의 것이 아니라 320만 시도민 모두의 자산이자 특별시의 품격을 완성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 청사 순서로 ‘전남 우선’ 원칙 천명

대신 김 지사는 실리를 챙겼다. 청사 운영 원칙에서 ‘전남 동부청사, 전남 무안청사, 광주청사’ 순으로 명기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는 광주로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을 먼저 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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