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첫방도 전에 터졌다…아시아 1위 휩쓴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2026-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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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석권한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진짜 이야기 시작

현재 시즌2 제작이 한창인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가 시즌1 종영 이후에도 아시아 전역을 휩쓸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예고편 캡처 / 디즈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예고편 캡처 / 디즈니+

지난 26일 디즈니+ 공식 집계에 따르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2025년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다 시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첫 공개 후 28일간의 시청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국가 시스템을 이용해 부와 권력을 거머쥐려는 중앙정보부 요원 백기태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의 대결을 그린 느와르 정치 범죄극이다. 낮에는 정보부 요원으로, 밤에는 밀수업자로 활동하며 세력을 키워가는 백기태의 이중적 면모와 그를 집요하게 쫓는 장건영의 대결이 핵심 서사를 이룬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돌아오는 현빈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돌아오는 현빈 / 디즈니+

특히 현빈과 정우성, 두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빈이 욕망에 가득 찬 백기태 역을, 정우성이 광기 어린 집념의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아 강렬한 대립각을 세웠다. 우도환은 백기태의 동생이자 엘리트 장교인 백기현으로, 서은수는 여성 수사관 오예진 역으로, 원지안은 이케다 조직의 실세 최유지(이케다 유지) 역으로 출연했다. 정성일, 노재원 등 탄탄한 조연진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즌2는 시즌1에서 9년이 흐른 1979년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시즌1 종영 시점에서 중앙정보부 국장 자리에 오른 백기태가 거대한 권력을 손에 쥔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민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2는 약 3분의 2 정도 촬영한 상태"라며 "시즌1의 1~3화가 시대 빌드업이었다면 4~6화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고, 진짜 핵심 서사는 시즌2에서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우 감독은 "시즌2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사건이 등장하는 구조가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끝까지 밀고 가는 방식"이라며 "백기태 가족이 이야기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다. 특히 우도환이 연기한 백기현 캐릭터가 사건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고 귀띔했다. 시즌1에서 비중이 적었던 백기현이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 극의 핵심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주요 인물로 나서는 백기현(우도환)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주요 인물로 나서는 백기현(우도환) / 디즈니+

정우성의 연기에 대한 일부 논란과 관련해 우민호 감독은 "30년 차 배우 정우성 연기에 실망하신 분들은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시즌2를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조금 더 납득되고,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현빈은 지난 27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다. 방영이 되고 난 뒤의 반응 때문이 아니다"라며 "시즌2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할 때 시즌1과 다른 지점들을 찾아내야 하고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 촬영이 거듭될수록 다른 이야기가 생겼고 감정의 깊이나 폭이 훨씬 더 커진 상태다. 표현 방법이나 많은 다른 것들을 찾아내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시즌2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현빈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현빈 / 디즈니+

그는 "동생 기현이와 형 기태, 형제 지간에 벌어지는 일이 많이 생긴다. 다른 결을 갖고 돌아오는 장건영과의 싸움이 재미있어질 것 같다. 시즌1에서는 캐릭터와 시대적인 것들이 펼쳐졌기 때문에 본격적인 이야기가 폭넓어지고 깊어진다"고 전했다.

백기태 캐릭터에 대해서는 "악인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그가 하는 행동은 악인이지만, 최대한 그 인물에 대해 공감하려고 했고 제 입장에서 합리화 시킨 부분도 있다. 그게 백기태의 매력인 것 같고, 많은 분들이 기태를 통해 대리만족을 했다"며 "시즌2에서도 저와 같이 줄타기 해달라"고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돌아오는 배우 정우성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돌아오는 배우 정우성 / 디즈니+

시즌1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압도적 흥행력을 입증했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한국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10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홍콩·일본·대만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전역을 석권했다. 왓챠피디아 HOT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화제성도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뛰어넘는 영화같은 완성도, 촘촘한 스토리텔링,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밀도 높은 서사 전개와 각자의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강렬한 캐릭터 앙상블이 극찬을 이끌어냈다. 전 회차 공개 이후에도 정주행과 재시청 열기가 이어지며 N차 시청 붐이 일 정도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강렬한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현빈 /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강렬한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현빈 / 디즈니+

수백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시즌1과 시즌2를 처음부터 하나의 이야기로 기획했다. 총 12부작으로 완결되는 구조다. 시즌2는 더 큰 스케일의 로케이션과 세트, 액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1970년대 격변의 한국을 배경으로 정보기관·검찰·정치권의 어두운 이면을 느와르 범죄극의 쾌감으로 풀어낸 시즌1의 강점은 시즌2에서도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6부작 전편은 디즈니+에서 볼 수 있으며, 시즌2는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촬영이 한창이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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