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도시가 숨 쉰다…서울숲에 들어서는 '비밀 정원' 정체
2026-01-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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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서울숲 잔디광장에 정원 조성…서울시와 협약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새로운 녹색 쉼터가 마련된다. 서울시와 호반건설이 협력해 서울숲에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호반건설은 서울시와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5월 개막을 앞둔 ‘2026 서울 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서울시의 정원 도시 정책을 연계해 도심 내 휴식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업동행정원은 기업의 경영 철학과 사회 공헌 가치를 공공 공간인 정원을 통해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잔디광장 일원에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조경 시설 설치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공공 자산으로 확장하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호반건설이 선보일 정원의 주제는 ‘공존의 미학’이다. 수목을 비롯한 다양한 정원 요소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동시에, 자연과 사람, 건축과 삶의 조화를 지향하는 호반그룹의 기업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쉼터 시설과 녹색 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조성된 정원은 오는 5월 1일 서울숲에서 개막하는 2026 서울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박람회 기간 전시된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현장에 존치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행사 이후에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일상적 공간으로 지속 활용될 수 있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기업의 사회 공헌이 정원이라는 공공 자산으로 연결될 때 시민의 일상에는 더 많은 쉼과 녹색이 더해진다. 호반건설과 함께 서울숲에 조성할 기업동행정원이 박람회 이후에도 오래 사랑받는 정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