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제발 계란물 1컵만 부어보세요…이 좋은 걸 왜 다들 안 하죠

2026-0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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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단맛을 살리는 계란전, 밀가루 없이도 촉촉하게
남은 당근 활용하는 10분 완성 계란전의 비결

당근은 늘 냉장고 한쪽에 남아 있다가 볶음이나 국물용으로 소진되는 재료다. 하지만 '당근'에 '계란물'을 넉넉히 부어 한 장으로 부쳐내면 전혀 다른 요리가 된다. 밀가루나 라이스페이퍼 없이도 당근 자체의 단맛과 계란의 고소함만으로 충분히 완성도가 나온다. 조리 시간도 짧아 아침 한 끼로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

'당근에 계란물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당근에 계란물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조합의 핵심은 당근을 먼저 익히지 않는 데 있다. 당근을 얇게 채 썰어 바로 계란물과 섞으면, 소금에 반응한 당근에서 자연스럽게 수분과 단맛이 빠져나온다. 이 수분이 계란과 섞이면서 전 전체가 퍽퍽해지지 않고 촉촉하게 익는다. 별도의 물이나 우유를 넣지 않아도 계란물이 부드러워지는 이유다.

조리 과정도 단순하다. 채칼로 최대한 얇게 썬 당근에 계란 두 알을 풀고 소금 두세 꼬집, 후추만 더해 섞는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예열한 뒤, 당근 계란물을 팬 전체에 얇게 펼친다. 이때 불이 세면 계란이 먼저 굳고 당근이 덜 익을 수 있어 불 조절이 중요하다.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익히면 수증기로 당근까지 고르게 익는다.

초간단 당근 계란전 준비 재료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초간단 당근 계란전 준비 재료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계란이 절반 정도 익었을 때 치즈를 더하면 맛의 밀도가 한 단계 올라간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이나 피자치즈를 한쪽 면에만 올린 뒤 반으로 접어주면 반달 모양의 전이 된다. 앞뒤로 각각 1분 정도만 더 구우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부드러운 상태가 된다. 치즈를 넣지 않아도 기본 맛은 충분하지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치즈가 있는 쪽이 반응이 빠르다.

이 요리는 바삭함을 원하는지, 부드러움을 원하는지에 따라 질감 조절도 가능하다. 계란물에 전분가루를 반 큰술 정도만 더하면 표면이 더 쫀득해지고 가장자리는 바삭하게 구워진다. 반대로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계란찜에 가까운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당근채에 계란을 휙휙'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당근채에 계란을 휙휙'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원팬 당근 계란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원팬 당근 계란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찍어 먹는 소스도 선택 폭이 넓다. 케첩이나 스리라차처럼 산미가 있는 소스가 당근의 단맛을 또렷하게 살린다. 머스터드 소스와도 잘 어울려 느끼함 없이 끝맛이 정리된다. 단백질을 더하고 싶다면 참치나 잘게 썬 베이컨을 소량 섞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그 경우 간을 조금 줄이는 편이 균형이 맞는다.

당근 계란전은 재료가 단출하고 조리 과정이 짧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남은 당근 처리용으로 시작했지만, 한 번 만들어 보면 일부러 당근을 꺼내게 되는 방식이다. 계란물 한 컵으로 당근의 단맛을 끌어올리는 이 조합은 간단하지만 이유가 분명한 조리법이다.

'원팬 당근 계란전 완성!'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원팬 당근 계란전 완성!'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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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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