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반여2·3동 도시재생지원센터, ‘반여가족합창단’ 3기 단원 모집
2026-01-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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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잇는 주민 합창… 도시재생 거점 공간에 문화 숨결 더해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서 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활동이 다시 한 번 시작된다. '반여2·3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반여가족합창단’ 3기 단원 모집에 나섰다.
‘반여가족합창단’은 특정 연령이나 음악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기반 합창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 참여를 중심으로 세대 간 소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합창단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취지인 ‘사람 중심의 지역 회복’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왔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반여문화플러스’ 공간을 연습 및 활동 거점으로 활용하며, 주민이 직접 공간을 채우고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운영된 1기와 2기 합창단은 지역 행사와 공연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2기 합창단은 ‘반여 가을 축제’ 등 지역 무대에 참여하고, 정기연주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생활권 안에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을 매개로 이웃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은 합창곡에 대한 이해부터 발성법, 화음 구성까지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운영된다. 연습 과정에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정기연주회와 지역 공연 참여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 연습은 2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모집 마감은 3월 31일까지이며, 가족 단위 참가자를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반여2·3동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합창단 활동은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 주민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관계를 쌓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활동을 통해 반여동이 일상에서 머물고 싶은 동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