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9% 잭팟… AI 몰빵 투자에 웃음꽃 핀 서학 개미

2026-01-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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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효율성 검증 시작, 기술주 변동성 커지는 이유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결정과 빅테크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7000 선을 돌파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단순 기사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기사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9포인트 오른 49015.6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35포인트 상승한 23857.4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57포인트 내린 6978.03으로 마감하며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고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도체 업종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나스닥의 상승을 견인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실적 전망치 상회에 힘입어 10% 가까이 급등했다. 인텔과 마이크론 역시 각각 11%와 6% 상승하며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용 AI 칩 구매 허용 소식에 1.6% 올랐다. 부동산과 헬스케어 등 방어주 성격의 섹터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정규장 마감 후 발표된 빅테크 실적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메타 플랫폼스는 광고 매출 호조와 강력한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는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며 시간외에서 4%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성장 둔화 우려에 5% 넘게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AI 투자를 통해 실제 수익을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잣대를 대기 시작했다. 거액의 자본 지출 대비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이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을 키웠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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