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들 환호…설 연휴 전 꼭 챙겨야 할 ‘무료 혜택’ 정체
2026-01-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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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13일 전국 서비스 거점서 무료 점검, 르노코리아는 2월 9~13일 운영
장거리 운전을 앞둔 설 연휴를 앞두고 완성차 업계가 차량 점검 지원에 나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설 연휴 기간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돕기 위해 국내 완성차 제작사들과 함께 ‘2026년 구정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모두 참여한다. 점검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르노코리아는 점검 기간을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제작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전국 1206곳의 블루핸즈에서, 기아는 1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743개 오토큐에서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한국GM은 375개 협력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과 361개 협력 센터, KG모빌리티는 2개 직영과 310개 협력 센터를 통해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항목은 설 연휴 장거리 운행에 필수적인 안전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엔진과 공조장치 상태를 비롯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냉각수와 각종 오일류, 와이퍼와 휴즈 상태 등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일부 브랜드는 점검 후 워셔액 보충 등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무상점검 쿠폰을 사전에 발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마이현대, 현대인증중고차, 기아 앱, 마이제네시스 등 각 브랜드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폰을 발급받은 뒤, 지정된 서비스 거점을 방문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KAMA는 연휴 기간 차량 고장이나 사고에 대비해 제작사별 긴급출동반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연휴 기간 운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정비 거점과 연계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장거리 이동 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설 연휴 앞두고 운전자라면 체크해야 할 필수 점검 항목
설 연휴처럼 장거리 운행이 많은 시기에는 출발 전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불필요한 고장과 사고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정비소를 찾기 어렵다면, 운전자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기본 항목부터 살펴보는 게 좋다.
가장 먼저 타이어 상태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고속 주행 시 제동력이 떨어지고 연비도 나빠진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눈길이나 빗길에서 미끄러질 위험이 커, 트레드 상태와 공기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페어타이어가 있다면 공기압도 함께 확인해 두는 게 안전하다.
엔진룸 점검도 필수다. 엔진오일과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워셔액 잔량을 확인하고 부족하면 보충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냉각수 농도가 맞지 않으면 엔진 과열이나 동파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브레이크 상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브레이크 패드 마모가 심하거나 제동 시 소음이 발생한다면 장거리 운행 전 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속도로 주행이 잦은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제동 계통에 부담이 커진다.
등화장치 점검 역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두면 야간 운행이나 혼잡한 도로 상황에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와이퍼 상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눈이나 비가 내릴 경우 시야 확보가 중요한 만큼, 닳거나 소음이 심한 와이퍼는 교체하고 워셔액도 충분히 채워 두는 것이 좋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배터리 상태와 충전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게 중요하다. 출발 전 완충 여부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에 있는 충전소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면 연휴 교통 체증 속에서도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량 안에 비상용품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삼각대와 소화기, 손전등, 보조배터리 등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간단한 점검과 준비만으로도 설 연휴 귀성·귀경길을 훨씬 안전하고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