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미래팜, ‘100년 산삼’의 비밀 풀었다~세계 최초 항암 효과 과학적 입증
2026-01-29 16:13
add remove print link
국립순천대와 공동 연구로 유방암 세포 전이 억제 규명… 국제 학술지 등재
진세노사이드 등 17종 유효 성분 확인… “천연물 바이오 소재의 새 지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곡성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100년생 산삼 배양근에서 추출한 성분의 항암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내며 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미래팜(대표 이일규)은 국립순천대학교와의 산학 공동 연구(R&D)를 통해 산삼 배양근의 면역 증강 및 항암 효능을 입증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 IF 4.8)’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 유방암 세포 억제 기전 밝혀내
미래팜 연구팀은 100년생 산삼 유래 부정근 배양 추출물에서 진세노사이드(Rg3, Rh1, Rf)와 우르솔산 등 17종의 핵심 유효 성분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한 성분 분석을 넘어, 유방암 세포주(MDA-MB-231)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구체적인 기전(GSK-3β/β-catenin 신호전달경로 변화)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천연물 소재인 산삼 배양근이 실제 항암제나 면역 증강제로 개발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 의약품부터 화장품까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팜은 현재 동물의약품,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일규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산양삼 소재들의 성분 편차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 관리 기준을 세우는 데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드바이오(치료제)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