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에 울려 퍼진 ‘310만 원의 기적’~ 나눔, 전염되다
2026-01-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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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면 80대 어르신, 이웃 돕기 성금 기탁… 지역사회 귀감
박부일 면장 “소중한 뜻 훼손되지 않게 복지 사각지대에 전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온정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소식이 전남 신안군에서 전해졌다. 한 80대 어르신의 조건 없는 나눔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신안군 자은면은 관내 거주하는 김금단(88) 어르신이 310만 원을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29일 밝혔다.
◆ 이불이 되어 덮어줄 따뜻한 마음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금전 전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본인 또한 고령의 나이에 환자를 돌봐야 하는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어른의 품격’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신안군복지재단은 기탁자의 숭고한 뜻을 기려, 해당 성금을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지원 사업에 전액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 기부의 선순환 기대
박부일 자은면장은 “어르신의 나눔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귀감이 된다”며 “행정에서도 기탁해 주신 소중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찾아내 온전히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은면은 이번 사례가 기폭제가 되어 지역 내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