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1등 하면 상금 300만 원”~함평군, 공무원 ‘두뇌’ 깨운다

2026-01-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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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제안제도 뜯어고쳐… 절대평가 폐지하고 ‘상대평가’ 도입해 경쟁 유도
분기별 ‘제안데이’ 운영해 전 직원 참여 독려… “확실한 보상으로 창의 행정 견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이 잠들어 있는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깨우기 위해 ‘확실한 당근’을 제시했다. 의례적인 제안 제도를 벗어나, 실질적인 경쟁과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승부수다.

함평군은 30일, 공무원 제안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방식을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 “잘하면 확실히 챙겨준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보상 체계의 변화다. 기존에는 일정 점수(70점) 이상을 받아야만 시상하던 ‘절대평가’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고득점자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상대평가’로 전환된다. 점수 미달로 포상이 무산되는 경우를 없애고 직원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상금 규모도 커졌다. 1위에게는 300만 원, 2위 200만 원, 3위 100만 원 등 두둑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 분기마다 아이디어 ‘톡!톡!’

참여를 독려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군은 ‘톡!톡! 제안데이’를 신설해 분기별 첫 달 5일 이내에 각 부서가 의무적으로 1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도록 했다. 아이디어를 많이 낸 부서에는 창의 마일리지 점수를 1.5배 더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직 내부의 자발성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수”라며 “이번 제도 개선이 경직된 조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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