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휩쓸며 글로벌 대박 터지더니…'시즌4' 확정난 OTT 드라마

2026-02-02 07:00

add remove print link

완벽하지 않은 리더의 성장…올 여름 귀환 확정!

무려 시즌4가 공개된다는 글로벌 OTT 인기 시리즈가 있다.

'테드 래소' 시리즈 중 한 장면. / 유튜브 'Timeless Moments'
'테드 래소' 시리즈 중 한 장면. / 유튜브 'Timeless Moments'

바로 애플TV+ 대표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테드 래소’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애플TV+는 ‘테드 래소’ 시즌4가 올여름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시상식과 흥행 성과를 모두 잡은 작품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빠르게 모이고 있다.

시즌4에서 테드는 다시 리치먼드로 돌아온다. 다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서 테드는 남자 축구 리그 1부 팀이 아닌 여자 축구 리그 2부 팀을 맡아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공개된 시놉시스에는 테드와 팀이 충분히 계산하기보다 먼저 도약하는 법을 배우며,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선택과 도전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1. / 애플TV+ 제공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1. / 애플TV+ 제공

이번 변화는 시리즈가 반복 구조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기존 시즌들이 남자 프로 축구팀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시즌4는 리더십의 방향성과 팀 성장의 방식 자체를 새롭게 조명하는 구조로 확장된다. 테드 래소라는 인물이 어떤 환경에서도 통하는 가치와 철학을 지녔는지 다시 한번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테드 래소’는 2020년 첫 공개 이후 애플TV+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미식축구 감독 출신 테드 래소가 축구에 대한 지식 없이 영국 축구팀의 감독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포츠 드라마의 외형을 띠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사람과 관계,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평가받아 왔다.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2. /     애플TV+ 제공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2. / 애플TV+ 제공

이 작품은 코미디 장르임에도 특정 선수나 구단을 희화화하는 방식보다는 테드의 태도와 언행이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중심에 둔다. 구단주 리베카 웰턴이 개인적 상처로 인해 구단을 망가뜨리려 했던 초반 설정 역시, 시간이 흐르며 인간적인 회복 서사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매일 건네는 쿠키 한 상자처럼 사소한 행동이 관계를 바꾸는 장면들이 이 드라마의 정서를 상징한다.

시즌1에서 테드는 완성된 지도자가 아니다. 오히려 구단 상황을 파악하고, 스태프와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 과정에서 장비 담당 매니저였던 네이선의 전술을 받아들이고, 그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장면은 이 드라마가 말하는 리더십의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3. /     애플TV+ 제공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3. / 애플TV+ 제공

이후 시즌을 거치며 테드는 자신의 한계도 드러낸다. 가정 문제와 공황장애를 겪고, 신뢰했던 인물의 배신을 경험하면서도 이를 배제하지 않고 품으려 한다.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기에 더 설득력 있는 성장 서사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로이 켄트, 제이미 타트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의 관계 역시 시즌 내내 중요한 축을 이룬다. 때로는 날카롭게 부딪히고,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면서도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 드라마 전반에 따뜻한 온도를 남겼다.

이런 정서적 완성도는 수상 성과로도 이어졌다. ‘테드 래소’는 에미상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를 비롯해 미국 작가조합상 TV 코미디 시리즈 각본상, 신작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단순한 스포츠 코미디를 넘어 글로벌 힐링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4. /     애플TV+ 제공
'테드 래소' 시즌4 스틸컷 4. / 애플TV+ 제공

시즌4 확정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시즌3에서 하나의 큰 서사가 마무리됐음에도, 제작진은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을 통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테드 래소의 세계관이 특정 리그나 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깔린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시즌4는 이전 시즌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넓은 스포츠 환경과 사회적 맥락을 다룰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구체적인 에피소드 구성이나 결말 방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테드 래소’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애플TV+는 물론 국내 OTT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따뜻한 메시지와 스포츠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 인간 관계의 회복 서사 등을 다시 만나고 싶은 시청자라면 시즌4 공개 전 정주행을 선택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전망이다.

'테드 래소' 포스터. / 애플TV+ 제공
'테드 래소' 포스터. / 애플TV+ 제공
유튜브, 영반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