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안 남은 동계올림픽…한국 선수단 “톱10 달성하겠다”

2026-01-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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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앞세운 한국 선수단, 이탈리아 입성
금메달 3개 목표 71명 선수단, 10위 안에 도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31일 결전지 이탈리아에 입성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한체육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대한체육회

이수경 단장과 김택수·김나미 부단장 등을 필두로 한 선수단 본단 45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빙상 종목 38명은 직항편으로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썰매 종목 등 7명은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코르티나담페초로 향했다.

개회식 남자 기수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은 다음 달 4일 입국한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피곤한 내색 없이 당당하게 입국장으로 나왔다.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 앞에 선 이들은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와 쇼트트랙 이준서다. 박지우는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다. 이준서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주장이다. 최태호 주밀라노 총영사와 한인회 관계자들은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선수단을 반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 대한체육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 대한체육회

올림픽 선수촌은 이날 공식 개장했으며, 선수단은 각각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에 입촌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대회 조직위는 "이탈리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선수촌에 입촌한 가운데 독일과 체코, 일본 선수단도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고 전했다. 선수촌은 올림픽 기간 출전 선수들의 생활 거점으로 활용된다.

개장 당일 자원봉사자 180여 명과 100여 명의 직원이 투입돼 입촌 및 선수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숙소와 식당, 훈련 및 회복 시설 등을 갖춘 종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만큼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다. 4년 전 베이징 대회보다 6명 많아진 규모다.

종목별로는 스노보드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나란히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9명, 컬링과 프리스타일 스키는 각 7명이다. 피겨 스케이팅은 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켈레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는 각 3명, 바이애슬론은 2명, 루지는 정혜선 1명만 출전한다.

대한민국이 동계 올림픽 메달 집계 톱10에 든 건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7위가 마지막이다. 당시 금5·은8·동4를 획득했다.

외국에서 열린 대회로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5위가 최근 사례였다. 금6·은6·동2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직전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1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주장단은 이상호와 최민정이 맡았다. 이상호는 2018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제로 불린다.

한국의 첫 경기는 다음달 5일 오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다. 김선영·정영석 조가 출전한다.

개회식은 다음달 7일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올림픽에는 약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선수단 2900여 명이 참가한다.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 대한체육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 대한체육회

앞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우리 선수단이 올림픽 무대에서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선수들을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유럽에서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렸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세 번째 동계올림픽이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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