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CJ 아니었다…3년 만에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차지한 '이 회사'

2026-02-01 15:27

add remove print link

블라인드 설문 조사 결과 현대차는 1→6위로

삼성전자가 한국 직장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일터 1위 자리를 3년 만에 다시 차지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 / 연합뉴스
출근하는 직장인들 / 연합뉴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총 23만 6,106건의 응답을 바탕으로 집계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를 선호 기업으로 선택한 응답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LG전자 재직자와 공무원 신분의 직장인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지켰던 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사에서 6위로 밀려났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의 상승세는 돋보였다. 2023년 8위에서 2024년 4위로 올라섰던 기아는 이번 조사에서 두 계단 더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쿠팡과 SK하이닉스는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각각 3위와 5위 자리를 수성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조사보다 3계단 상승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7위부터 10위까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현대오토에버, 포스코 순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방산 등 대형 제조업체와 정보통신(IT) 기반 대기업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고 수준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위 20위권 내에는 공공기관과 게임사, 플랫폼 기업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한국전력공사(12위), 한국가스공사(13위), 한국철도공사(15위), 서울교통공사(17위), 국민건강보험공단(18위) 등 다수의 공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넥슨(11위)과 크래프톤(14위) 등 게임 업계를 비롯해 빗썸(16위), 카카오뱅크(19위), 당근마켓(20위)과 같은 금융 및 IT 플랫폼 기업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블라인드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지난해 대기업 제조 직군과 금융, IT 업계의 인기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들 기업과 관련해 성과에 기반을 둔 보상 체계가 구직자와 재직자들의 관심을 끄는 핵심 키워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높은 관심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블라인드 측은 인기를 지속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으로 내부 구성원이 실제로 느끼는 직무 경험과 외부에서 가지는 기대치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점을 꼽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