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국가공원 되려면 ‘전담 조직’부터 꾸려야”
2026-02-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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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0일 ‘국가도시공원 지정 포럼’ 개최… 전문가들 로드맵 제시
뉴욕 센트럴파크식 ‘거버넌스’ 구축·재원 다각화 필수 과제로 떠올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의 허파인 중앙근린공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선 체계적인 전담 조직 신설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0일 서구문화센터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 포럼’을 열고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 국가공원, ‘간판’만 바꿔선 안 된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은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핵심 요건으로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한 관리·운영 여건 확립 ▲국가적 기념사업으로서의 위상 확보 등을 꼽았다. 정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공원인 만큼, 그에 걸맞은 행정력과 콘텐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필순 광주시의원은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시와 의회, 시민단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조직이 필요하다”며 “재원 역시 시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기금 마련 등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광주시 “기본구상 마련 속도”
광주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으로 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국비 지원을 통해 재정 부담을 덜고 공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생존 전략으로 보고 있다.
주인석 시 공원도시과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전담 조직 신설 등의 과제를 적극 반영해 중앙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