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멋'입니다…안전·편의 모두 잡았다는 제주항공 승무원 복장

2026-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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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객실 승무원 스니커즈 근무화 도입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스니커즈를 신은 모습. / 제주항공 제공-뉴스1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스니커즈를 신은 모습. / 제주항공 제공-뉴스1

제주항공이 객실 승무원의 기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비상 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객실 승무원에게 스니커즈형 근무화를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2월부터 기존 구두 대신 기능성을 강화한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기내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스니커즈 도입은 장시간 기내 업무로 인한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기내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착화 안정성과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 업무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약 6개월간 착화감·안전성·디자인 등을 단계적으로 보완했으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시착 테스트 플라이트와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제 근무 환경에서의 적합성을 검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비행기 / Phuong D. Nguyen-Shutterstock.com
제주항공 비행기 / Phuong D. Nguyen-Shutterstock.com

제주항공은 승무원의 근무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선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유니폼 재킷과 카디건 가운데 원하는 복장을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유연화했다. 또 모든 객실 승무원에게 태블릿PC를 제공해 비행에 필요한 정보와 업무 매뉴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종이 서류 중심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해 현장 집중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제주항공 측은 "기내 근무 특성과 비상 상황 대응을 고려해 안정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근무화를 도입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승무원이 보다 안전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실용 중심의 복장 변화는 항공업계 전반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 항공도 출범 초기부터 승무원의 안전과 활동성을 강조한 복장 문화를 내세워 왔다. 에어로케이는 성별 구분을 없앤 ‘젠더리스’ 유니폼을 도입하고, 타이트한 상의 대신 티셔츠와 스니커즈를 기본 복장으로 채택해 실용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home 양주영 기자 zoo1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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