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구겨진 신문지를 넣어보세요…이렇게 좋은 걸 왜 몰랐죠
2026-0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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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신문지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

냉장고 냄새가 신경 쓰일 때 구겨진 신문지를 넣어두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이다. 김치, 젓갈, 생선, 마늘처럼 향이 강한 식재료를 보관하다 보면 냉장고 안에 냄새가 섞여 남기 쉬운데 이때 신문지를 적당히 구겨 칸이나 선반 한쪽에 두면 냄새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되고 집에 남아 있는 신문지나 전단지처럼 종이류만 있으면 바로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 무엇보다 신문지는 가정에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재료라서 갑자기 냉장고 냄새가 올라올 때 응급 처치처럼 활용하기 좋다.
집에 있는 신문지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
구겨진 신문지가 냄새를 줄이는 원리는 종이의 구조와 관련이 있다. 종이는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고 표면에 미세한 틈이 많아 공기 중의 냄새 분자를 어느 정도 흡착할 수 있다. 특히 신문지를 구겨서 사용하면 평평한 상태보다 표면적이 훨씬 넓어지고 주름과 틈이 늘어나면서 냄새가 달라붙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다.
즉 구김이 많을수록 공기와 닿는 면적이 커져 흡착 효과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냉장고 안에서 냄새는 공기 흐름을 타고 여러 칸으로 퍼지기 때문에 신문지를 구겨 여러 곳에 분산해 두면 냄새를 붙잡아 두는 데 유리하다.
또한 신문지는 냄새뿐 아니라 습기 관리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냉장고 내부에는 온도 차로 인해 물방울이 생기거나 식재료에서 나온 수분이 쌓이면서 눅눅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다.
습기가 높아지면 냄새가 더 오래 남고 음식 냄새가 서로 섞여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신문지의 종이 섬유가 수분을 어느 정도 흡수해 주면 냄새가 퍼지는 속도를 늦추는 데 보탬이 된다. 물론 신문지가 냉장고를 완전히 건조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작은 공간에서 냄새와 습기를 동시에 완충해 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신문지 한두 장을 적당한 크기로 찢거나 접은 뒤 손으로 여러 번 구겨 공처럼 뭉쳐 준다. 이때 너무 단단하게 뭉치기보다는 공기층이 남도록 가볍게 구기는 편이 효과를 보기 좋다.

구겨진 신문지는 냉장고 한쪽 구석, 김치통 옆, 야채칸 위, 문 쪽 수납칸 등 냄새가 잘 모일 것 같은 위치에 놓아두면 된다. 한 군데에만 두기보다 냄새가 강한 식재료 주변과 공기가 잘 순환되는 지점에 나눠 두면 체감이 더 클 수 있다. 신문지가 음식과 직접 닿지 않도록 작은 접시 위에 올리거나 종이컵에 넣어 세워 두면 위생적으로 관리하기에도 편하다.
냉장고 안 신문지 젖지 않도록 해야
다만 신문지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신문지가 젖으면 오히려 냄새를 머금고 눅눅해지면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물기 있는 곳에 닿지 않게 배치하고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김치 국물이나 육즙이 흘러내릴 수 있는 칸이라면 신문지를 바로 아래에 두기보다는 옆이나 위쪽에 두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신문 인쇄 잉크가 묻을 수 있으니 음식과 가까운 곳에 둘 때는 얇은 종이봉투나 키친타월로 한 번 감싸거나, 작은 망에 넣어 두면 찝찝함이 줄어든다.
냄새를 흡착한 신문지는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일주일에서 2주 정도를 기준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냄새가 강한 시기에는 더 자주 바꾸는 편이 깔끔하다.
구겨진 신문지는 냉장고 탈취에 있어 만능 해결책이라기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속 보조 도구에 가깝다. 냉장고 청소를 하지 않고 신문지만 넣어두면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냄새의 근본 원인이 되는 오래된 반찬이나 흘러내린 국물, 밀폐가 약한 용기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신문지는 집에서 구하기 쉽고 비용 부담이 거의 없으며 별다른 준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꾸준히 활용하기 좋은 재료다. 냉장고 안에 은근히 배는 냄새가 거슬릴 때 구겨진 신문지를 몇 개 만들어 넣어두는 습관만으로도 한결 산뜻한 보관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