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대통령, 분노 화살 돌릴 곳이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나”

2026-02-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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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가 페이스북 통해 밝힌 입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미국)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느냐'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미국)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느냐"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미국)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느냐"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

장동혁 대표는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달린다"라며 "그 기적 같은 논리가 외경스럽다. 전 이제 이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의 그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 대동 세상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다"라며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대통령님의 발등을 찍을 때, 그때는 부디 '입법 불비'니 하는 남 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입니다.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습니까?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딸립니다. 대통령님의 그 기적 같은 논리가 외경스럽습니다. 저는 이제 이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이제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이웨이하십시오. 저는 이제 말릴 힘도, 말릴 마음도 없습니다. 대통령님의 그 억강부약, 대동세상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습니다.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대통령님의 발등을 찍을 때, 그때는 부디 '입법 불비'니 하는 남 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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