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폰17 사면 후회?…상상 그 이상으로 바뀌는 '새 아이폰' 예상도
2026-0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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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이폰, 카메라와 폴더블로 스마트폰 판도 뒤집는다
애플이 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보정에 의존했던 카메라 시스템에 가변 조리개라는 기계식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수년간 소문만 무성했던 접는 아이폰의 실체를 구체화하며 시장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가 공개한 최신 영상에 따르면,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의 핵심 변화는 단연 가변 조리개(Variable Aperture)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아이폰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카메라는 조리개 값이 고정되어 있었다.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이나 렌즈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물리적으로 조절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대신 인물 사진 모드처럼 소프트웨어 연산을 통해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애플은 이제 이 영역을 광학 기술로 직접 제어하려 한다.

가변 조리개가 탑재되면 사용자는 빛의 양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촬영 시 셔터 속도를 고정해 둔 상태에서 조리개만으로 노출을 조절할 수 있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시네마 카메라와 유사한 자연스러운 모션 블러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하드웨어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예고했다. 아이폰 18 프로에는 TSMC의 2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20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전력 효율과 성능은 올라가는데, 2나노 공정은 현존하는 반도체 제조 기술의 정점이다. 단순히 속도만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도화된 카메라 센서가 받아들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발열을 억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단연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기기, 가칭 아이폰 폴드(iPhone Fold)다. 애플인사이더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이 제품의 출시 시점을 2026년에서 2027년 사이로 조율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이미 폴더블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애플은 속도 대신 완벽함을 택했다. 단순히 화면을 접는 것을 넘어, 기존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화면 주름(Crease)과 내구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전까지는 제품을 내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전환이다. 애플은 당초 계획했던 온셀(On-cell) 방식 대신 인셀(In-cell) 터치 센서 기술을 도입할 전망이다. 온셀 방식은 유리 바로 아래에 센서를 배치해 터치 감도가 좋지만, 접히는 부분에 미세한 공기층(Air gap)이 생겨 주름이 도드라지기 쉽다는 단점이 발견됐다. 반면 인셀 방식은 센서를 패널 내부로 깊숙이 통합해 두께를 줄이고 구조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티타늄보다 2배 강한 리퀴드메탈(Liquidmetal) 소재의 힌지를 결합해, 접었을 때 틈이 없고 펼쳤을 때 주름이 느껴지지 않는 화면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애플이 2026년을 기점으로 잡은 것은 시장의 성숙도와 기술적 안정성이 만나는 지점을 그 시기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이폰 18 프로가 카메라라는 스마트폰의 본질적 기능을 전문가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면, 폴더블 아이폰은 정체된 스마트폰 디자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폼팩터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