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제왕적 통합 교육감 안 돼~ 권한 시민에게 돌려줄 것”

2026-02-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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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남·광주 통합 교육혁신 계획’ 발표… “권력 집중 대신 민주적 협치”
‘전남·광주교육위원회’ 설치 제안… 국가교육위 모델 도입해 중장기 정책 합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경미 광주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흐름 속에 거대해질 교육감의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통합 교육감의 독주를 막고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오경미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오경미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오 예비후보는 6일 ‘전남·광주 통합 교육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통합의 본질은 권력의 집중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의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 ‘나를 따르라’ 리더십은 끝났다

그는 “두 거대 광역 단체의 교육 행정이 합쳐지면 인사권과 예산권이 비대해져 관료주의적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국가교육위원회 모델을 차용한 독립적 합의제 기구인 ‘전남·광주교육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 위원회는 교육 전문가, 학부모,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며, 교육감 1인의 독단이 아닌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중장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풀뿌리 교육 자치’로 권한 이양

또한 오 후보는 집중된 권한을 현장으로 분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교육지원청 독립성 강화 ▲학교 자치 예산권 확대 ▲교사 참여 ‘정책 평가 배심원제’ 운영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 사회가 교육의 주체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오 예비후보는 “통합특별시 교육감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경청하고 조율하는 봉사자여야 한다”며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투명한 교육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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