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달러까지 폭락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월까지 9만 달러 달성할 확률은

2026-02-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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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미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6일(한국 시각) 한때 6만 74달러로 폭락하면서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을 기록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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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9만 500달러를 넘기려던 시도가 실패한 뒤 가격이 30%나 빠지면서 투자자들은 가격이 다시 금방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하락은 미국의 일자리 지표가 나쁘게 나왔고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투자가 너무 과하다는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옵션 시장을 분석해 보면 비트코인이 오는 3월까지 9만 달러를 회복할 확률은 고작 6% 정도에 불과하다.

데리비트 거래소에서 오는 3월 27일에 비트코인을 9만 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는 52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큰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반면 5만 달러에 팔 수 있는 권리는 1380달러에 거래돼 가격이 더 폭락할 확률을 20% 정도로 더 높게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비중을 줄이는 또 다른 이유는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의 비밀번호를 풀 수 있다는 위험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한 빚을 내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인 회사들이 가격 하락 때문에 강제로 물량을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시장을 짓눌렀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가진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는 533억 달러로 떨어졌는데 이는 비트코인을 산 가격인 542억 달러보다 낮다. 일본의 메타플래닛 역시 기업 가치가 비트코인 매입가인 37억 8000달러보다 낮은 29억 50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의 고용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10만 8435명의 해고 소식이 발표됐는데, 이는 경제가 매우 어려웠던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구글이 2026년 인공지능 분야에 1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비용 부담에 대한 걱정이 커졌고, 퀄컴 같은 기술 기업들도 성장이 더딜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결국 경제 성장과 고용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다시 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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