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서 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검거…피해자 중상 입어
2026-0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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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 진술

서울 동작구에 있는 주택에서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20대 아들이 검거됐다.
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검거
20대 남성 A 씨는 지난 5일 밤 서울 동작구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침대에서 잠을 자던 어머니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남성 A 씨는 이날 밤 11시 10분쯤 "살인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피해자를 찾아냈고 이후 집 내부로 들어가 A 씨에게 테이저건을 겨냥해 흉기를 버리게 한 뒤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A 씨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붙잡힌 20대 남성 A 씨로부터 "친모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최근 친족을 상대로 한 흉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족은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라는 인식과 달리, 갈등과 분노가 극단적 폭력으로 표출되는 사례가 늘면서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사건의 배경에는 경제적 어려움, 장기간 누적된 가족 간 갈등, 정신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움을 요청할 창구를 찾지 못한 채 감정을 억누르다 폭발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사전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가정 내 폭력을 개인의 일탈로만 보지 않고 사회가 함께 예방하고 대응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