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시장한 박찬대, 인천시장 출마?

2026-02-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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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시장합니다' 발언, 인천시장 출마 신호인가?
이재명과의 비공개 만찬, 박찬대의 정치적 메시지 해석

위키트리 유튜브 '만평'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1기 원내대표단이 비공개 만찬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발언을 둘러싼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가 만찬 자리에서 “시장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오는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을 둘러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시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했다. 만찬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으며, 박성준·김용민·노종면·윤종군 의원 등 민주당 1기 원내지도부로 활동했던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리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당 대표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원내지도부 인사들과 처음으로 가진 공식 식사 자리였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전반적으로 덕담과 격려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과거 비상계엄 해제 국면 등에서의 노고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현안이나 정책을 둘러싼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나 검찰개혁 방안 역시 만찬 테이블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 과정에서 박 전 원내대표가 “시장합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양한 해석이 뒤따랐다. 참석자들은 해당 발언이 식사 자리에서 배가 고프다는 의미의 일상적인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만찬 전후로 특별한 정치적 발언이나 출마 관련 언급은 없었으며, 해당 발언 이후 이 대통령도 웃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다만 박 전 원내대표가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정치권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확대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후보군이 여럿 거론되는 예민한 시점이었던 만큼, 만찬 자리에서는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를 삼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번 만찬은 원내대표단의 요청으로 성사된 자리로 알려졌으며, 참석자들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참석 의원들은 순서대로 간단한 덕담을 나누는 정도에 그쳤고, 정치적 메시지나 선거 관련 발언은 의도적으로 자제됐다는 설명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던 시절 원내대표로서 주요 정국 현안을 함께 이끌었으며, 이후 당 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대표와 경쟁한 바 있다. 이번 만찬 역시 이러한 과거 인연을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home 김규연 기자 kky9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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