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최고 시청률 15.3% 찍고 대흥행 중인 '한국 드라마'
2026-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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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권력과의 최종 전투, '판벤저스' 팀의 위기 상황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시청률 15.3%를 찍으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11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4.2%, 전국 가구 기준 13.2%를 기록하며 금토극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한영(지성 분)이 동료들에게 그림자 정부의 수장이 박광토(손병호 분)임을 밝히는 부분은 화제가 됐다. 그가 "수오재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진짜 권력이야. 끔찍하고 강한 놈들이라고, 그러니까 너는 빠져도 돼"라고, 말하자 김진아 검사가 "우리는 한 팀이라면서요. 원팀"이라 말하며 판벤저스가 결성됐다.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 15.3%까지 치솟았다.
드라마는 2054시청률에서 5%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판사 이한영'은 수도권, 전국, 2054 가구 시청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금요일 밤 왕좌의 위엄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패 권력의 심장부에 목숨을 걸고 침투한 이한영과 조력자들의 위태로운 사투가 펼쳐졌다. 강신진(박희순)은 "무당이나 믿는 박광토를 치워버리고 수오재의 주인이 될 거야"라며 권력을 향한 야욕을 드러냈다. 그는 "그때가 오면, 나와 함께 새로운 정의를 세울 사람이 필요해"라며 이한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이한영은 강신진의 정의론에 동의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당신이 생각하는 정의는 독선"이라며 강신진에 대한 척결을 다짐했다.

이한영과 박철우(황희)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이성대(조상기)가 30억을 빼앗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며 이한영은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다. 이에 이한영은 이성대에게 해날로펌 변호사 자리를 주겠다는 유세희(오세영)와 5억을 돌려주겠다는 박철우를 불러 회유에 나섰다.
파격적인 조건을 거절하던 이성대는 자신의 딸 명의로 30억이 입금될 처지에 놓이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갑자기 등장한 백이석(김태우)이 이성대의 재판 거래와 부정 청탁 내역이 담긴 서류를 들고 들어와 "닥치고 떠나"라며 쐐기를 박아 화끈한 팀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줬다.
승기를 잡은 이한영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정다운 저축은행의 대출 담당이 횡령 혐의로 체포되면서 장태식(김법래)의 불법 대출이 세상에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이한영은 이를 김진아(원진아)에게 알려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진아는 횡령 주도자로부터 에스쇼핑 대출 내역을 확보했고, 장태식이 긴급 체포되자 송나연(백진희)은 선후배 기자들에게 장태식의 비자금에 대한 소문을 냈다.
아들 장태식과 함께 정다운 저축은행을 이용해 5000억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해 온 장용현(김병기) 회장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는 곧바로 강신진에게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신진은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에스그룹이 박광토 눈 밖에 날 수 있다며, 오히려 장태식의 불법 행위를 인정하고 재판을 받을 것을 종용했다.
다만 이한영에게 재판을 맡겨 장태식을 집행유예로 풀어주겠다는 뒷거래를 제안했다. 그 대가로 1000억을 요구하는 뻔뻔함은 보는 이들의 분노 지수를 높였다.
이한영은 김진아와 석정호(태원석), 박철우에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진짜 권력의 정체는 그림자 정부의 수장 박광토 전 대통령이라고 고백했다. 이한영은 팀원들의 안전을 우려해 물러날 기회를 주었으나 판벤저스는 오히려 더욱 단단한 결의를 다지며 진짜 원팀의 모습을 보였다. 이한영은 박광토의 비자금 저수지로 의심되는 선진행복재단을 정조준하며 "장태식 재판, 제대로 키워서 박광토까지 친다"는 계획을 알렸다.
하지만 방송 말미, 김진아가 장태식이 고용한 킬러로부터 위협을 당하며 분위기가 급 반전됐다. 김진아의 목에 서늘한 칼날이 닿은 절체절명의 순간, 위험을 감지하고 도로 위를 질주하는 이한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극도의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으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판사 이한영'은 지난달 2일 4.3%로 첫 방송을 시작한 뒤 6회 만에 전국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빠른 상승세를 탔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되던 '모범택시3'가 최고 시청률 13.3%로 종영한 직후 급격한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흥행 배턴을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대로 출발한 시청률이 11회 만에 15.3%까지 치솟으며 3배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원작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드라마 공개 이후 2주간(1월 2일15일) 원작 웹소설 다운로드 수가 티저 영상 공개 전(작년 11월 20일12월 3일) 대비 147배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 역시 같은 기간 조회수가 20배 이상 늘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지성 완전 이한영 삼켰네", "강신진 너무 미운데 박희순이 찐으로 연기 넘 잘해", "팀 이한영 조별 과제 분업 잘 된다. 백이석으로 화룡점정!", "한영이랑 세희 이번 생에선 깨 볶아줘", "원진아랑 김법래 붙을 때마다 흥미진진하네", "한영, 진아 서사 맴찢", "다음 주가 막방이라니 너무 아쉬워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12회는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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