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RISE단-함평군 가족센터, ‘이주민 돌봄 리빙랩’ 가동

2026-02-07 10:41

add remove print link

“AI로 치아 검사하고 가족사진 찰칵”~ 함평 이주민 가족에 ‘건강한 웃음’ 선물
언어 장벽·병원비 걱정에 치과 가기 힘든 이주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AI·광학 기술 활용 정밀 진단부터 근육통 테이핑까지… “몸도 마음도 힐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말도 잘 안 통하고 병원비도 걱정돼서 치과 가기가 무서웠는데, AI 기계로 꼼꼼하게 봐주니 안심이 됩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거주 이주민들을 위해 대학의 전문 인력이 첨단 장비를 들고 직접 현장으로 나섰다. 동신대학교 RISE사업단과 함평군 가족센터가 손을 잡고 시작한 ‘이주민 돌봄 리빙랩’이 지역 다문화 가정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 떠올랐다.

동신대학교 RISE사업단은 최근 함평군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주민들의 구강 건강과 정서 지원을 위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 첨단 기술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대학의 전문 기술이 접목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동신대 보건행정학과 천민우 교수가 설계한 프로그램은 AI(인공지능)와 광학 기술을 활용해 이주민들의 구강 상태를 정밀 진단했다. 언어 장벽으로 증상 설명이 어려운 이주민들에게 시각화된 정확한 데이터는 큰 도움이 됐다.

◆ 아픈 곳 어루만지는 ‘토탈 케어’

구강 관리뿐만 아니라 고된 농사일 등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테이핑 요법’ 특강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족 단위 사진 촬영 이벤트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정서적 지지까지 아우르는 세심함을 보였다.

김기영 함평군 가족센터장은 “이주민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학과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대흥 RISE사업단장도 “이주민 돌봄 리빙랩은 대학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면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 보여주는 RISE 사업의 대표 사례”라며 “전남형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