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 찍고 반환점 돌았다…넷플까지 점령한 이 한국 드라마, 관전포인트는?

2026-02-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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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미쓰홍' 동시간대 1위
후반부 관전 포인트 살펴보니...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지난 8일 방송된 8회를 기점으로 이제 극의 후반부로 치닫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드라마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언더커버 미쓰홍' 8회 일부. / 유튜브 'tvN DRAMA'
'언더커버 미쓰홍' 8회 일부. / 유튜브 'tvN DRAMA'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배우 박신혜를 비롯해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최지수, 강채영, 이덕화, 김도현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각종 수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8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9.4%으로 지난 7회보다 무려 1.9%p 상승했으며, 최고 10.2%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0.1%, 최고 11.1%이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월 2주 차 결과에 따르면, TV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화제성 1위까지 올랐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10일 기준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2위를 유지하며 OTT 시청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컷. / tvN 언더커버 미쓰홍 공식 홈페이지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컷. / tvN 언더커버 미쓰홍 공식 홈페이지

16부작으로 편성된 드라마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 서사를 전개한다. 앞선 방송에서 홍금보가 애타게 찾아 헤매던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가 밝혀지며 극의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 시대의 아픔으로 남은 1997년 외환 위기가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 첫 번째는 '베일을 벗은 예삐와 IMF 사태라는 변수'다. 홍금보는 의문의 내부 고발자 '예삐' 후보로 주목해 왔던 한민증권 '소.방.차' 가운데 방진목(김도현) 과장을 최종 지목했다. 결국 그의 입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됐으나 방 과장은 더 이상의 협조는 어렵다며 소실된 비자금 장부의 복사본 역시 없다고 선을 긋는다.

여기에 유례없는 경제 위기가 닥치고, 한민증권 내부 역시 거센 혼란에 휩싸인다. 분식 회계를 통해 정부 공적 자금을 받으려던 계획은 이를 막아선 홍금보로 인해 무산되고, '예삐'의 협조마저 끊긴 상황에서 언더커버 임무의 향방에 궁금증이 쏠린다. 홍금보가 과연 누구와 손을 잡고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할지, IMF 사태 속 변수들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향후 전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컷. / tvN 언더커버 미쓰홍 공식 홈페이지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컷. / tvN 언더커버 미쓰홍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는 '시대가 만든 선택과 신념으로 갈라지는 인물들'이다. 한민증권의 분식 회계를 둘러싼 홍금보와 방 과장의 대립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비자금을 축적해 온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악행을 외면할 수 없었던 홍금보와 회사가 무너지면 직원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진다는 현실을 고민한 방 과장의 입장은 모두 설득력을 지닌다.

극은 IMF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엇갈린 선택과 신념을 통해 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을 그려낸다. 홍금보를 비롯해 속내를 감추고 들어온 신정우(고경표), 야심을 품은 횡령범 고복희(하윤경), 욕심 없이 자유로운 알벗 오(조한결)까지 각자의 결정이 후반부에서 더욱 선명해지며 서사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여기에 경제 한파로 벼랑 끝에 선 김미숙(강채영)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공감과 몰입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세 번째는 '한민증권의 또 다른 갈등, 후계 구도의 향방'이다. 강 회장의 후계 자리를 둘러싼 알벗 오와 그의 아버지 오덕규(김형묵), 강노라(최지수)와 그의 어머니 최인자(변정수) 여사의 대립 역시 후반부 중요한 축이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경영권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아이러니한 대비를 이룬다. 알벗 오는 재산과 지위에는 무심하지만 위기관리본부 팀원들만큼은 지키려 하고, 강노라는 언젠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변화한 이들의 선택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 딸과 외손자 사이에서 고심하는 강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다양한 복선과 반전으로 입소문을 부르고 있는 '언더커버 미쓰홍'은 웃음과 긴장, 시대적 공감을 동시에 끌어내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이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유튜브, tvN 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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